“울산시는 농산물공영도매시장 이전 현대화사업을 즉각 시행하라”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01-28 16: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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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이전 현대화사업이 무산된 이유 구체적으로 밝혀야”
“일부 법인들 이전 반대 때문에 시장상인, 농어민, 소비자들만 피해입어”
▲ 한국농업경영인울산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농산물공영도매시장 현대화 이전사업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

지난 24일 새벽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사건이 발생한 후, 시장상인, 생산자인 농어민 등이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시설노후화도 이번 참사 원인 중 하나라고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 울산시연합회(이하 한농연)는 28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 이전 현대화사업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농연은 △화재를 당한 종사자들의 생계보장과 설 명정 불편 최소화를 위한 긴급대책 △이전 현대화사업이 무산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힐 것 △시장은 울산 공영도매시장 운영 및 도매법인들의 경영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일탈행위가 있을 시 강력히 처벌할 것 △시의회는 행정조사권을 발동해서 지난 잘못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는 이전 현대화를 반대한 일부세력과 울산시의 소극적 대응으로 인한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 이전현대화 사업의 무산이 이번 참사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최철근 한농연회장은 “한농연은 2015년, 2016년,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도매법인들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울산시에 강력히 요청했고 감사원에 감사도 요청했다”며 “당시 우리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울산시가 무관심했으며, 안이한 행정으로 일관한 것이 이번 참사를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현 도매시장은 타도시에 비해 극도로 협소할 뿐 아니라 접근경로도 불편하다. 타당성조사에서도 이전 현대화가 바람직하다고 결론 났는데도 일부 법인들은 계속 반대해왔고, 그에 대한 피해는 시장상인, 생산자인 농어민, 소비자인 울산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 회장은 “도매시장에 가보면 낙후된 시설 뿐 아니라 위생문제도 있어 도저히 농수산물도매시장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지경”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울산농경영연합회 청량읍 회장은 도매시장 재건축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대했다. 박 회장은 “울산 전체를 통괄할 농수산물 물량이 30만 톤이 넘는데, 재건축을 해도 10만 톤 정도밖에 유통을 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며 “현재의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90년대 만들어졌고 지금은 이곳이 도심의 중앙이 돼버렸는데, 이는 교통, 환경, 위생문제 등을 고려할 때도 적절한 위치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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