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번 확진자, 2월 15일 대구 남편사촌 누나집 방문으로 감염?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3 16: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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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6번 확진자 대구방문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
이번 확진판정 두고 시와 기자단 사이 감염경로, 잠복기 논란 이어져
▲ 12일 확진판정된 임신 28주인 27번 확진자(만34세, 여)A씨가 지난 2월 15일~16일 대구에 있는 남편의 사촌누나 집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12일 확진판정된 임신 28주인 27번 확진자(만34세, 여)A씨가 지난 2월 15일~16일 대구에 있는 남편의 사촌누나 집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A씨의 접촉자 3명에 대해 검체채취 및 자가격리를 실시했으며, 그 중 남편과 지인(임산부)은 음성으로 나왔고 어머니는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조사대상 유증상자 24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 4명(시어머니, 요가강사, 수강생2)은 음성으로 나왔고 20명은 검사중이라고 전했다.


A씨의 아버지인 26번 확진자(만60세, 남) B씨는 7일 울산병원 응급실에 자차를 이용해 방문, 9일에는 북구 진장동 하나로마트를 방문(부인, 딸 동행)했다. B씨는 11일에도 울산병원 응급실을 2회 방문했다. 울산시는 B씨가 응급실을 2회 방문한 것에 대해 11일 새벽 0시 33분에는 설사와 복통으로 방문 후 귀가했고, 당일 오전 9시 39분에는 38.3도의 발열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12일 울산병원 응급실과 하나로마트를 방역소독 및 폐쇄조치했다.

한편, 이날 27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해 시는 대구에 위치한 남편의 사촌누나집 방문으로 인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대구를 방문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는 감염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울산시는 확진자가 대구의 사촌누나집 방문 외에 다른 곳을 방문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대구방문이 유력한 감염원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시의 주장대로라면 이 확진자의 잠복기는 한 달 가까이 된다는 설명이어서 코로나19 잠복기에 대한 논란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3월 13일 코로나19 대응상황 언론브리핑 질의 및 응답내용

Q. 26번 확진자가 울산병원 응급실 2차례 방문했는데 폐쇄가 어떻게 조치했는지? 접촉한 의료진들의 상황은 어떤지?

A. 의료진을 2번 방문한 것은 첫 번째는 복통이었다. 체온이 37.5도 미만으로 낮았고 선별진료를 통과하지 않았다. 두 번째 들어왔을 때는 열이 있었다. 검체채취를 해서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어제 역학조사를 나가서 응급실에 대해서는 소독명령조치를 취했다. 의료진에 대해서는 진찰을 본 의사선생님, 주사를 놓은 간호사선생님, 수납을 본 수납담당선생님들, 또 CCTV를 다 확인했고 마스크를 다 착용하고 있어서 봐서 접촉자로는 분류하지 않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해서 검체를 채취해서 검사 진행중으로 알고 있다.

Q. 27번 환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시에서는 남편의 사촌누나집이 대구인데 여기를 다녀와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는 내용이 있다. 이렇게 추정한 이유가 단지 대구를 방문해서 인건지, 사촌누나가 확진자이기 때문에 그런 건지 자세히 안 나와 있는데?

A. 사촌누나에 대해서는 확인한 결과, 아직 검체채취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확진자는 아니다. ‘대구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지금 현재 상황으로서는 감염원으로 제일 유력하다고 보여 지기 때문에 2월 15~16일 대구 방문한 것을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Q. 추정할 때 단순히 그 지역을 다녀왔다고 해서 감염이 됐다는 것은 단정 짓기는 좀 그렇지 않나? 이 분들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 것도 아닌데?

A. 감염원을 추정할 때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현재 역학조사 결과로는 대구 사촌누나집 방문한 것이 제일 유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Q. 사촌누나집을 방문한 것이 감염원이라고 할 수 있느냐?

A. 추정을 하는 것이지 확답을 드리는 게 아니다.

Q. 추정을 할지라도 합리적 의심이 될 만한 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 요소가 전혀 안 보이는데?

A. 대구는 집단감염지역이다. 우리가 조사를 다 했는데, 그 이외에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라든가 다른 집단시설을 방문했다든가, 고 위험시설을 방문했던 기록이 없기 때문에 제일 우선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Q. 대구 방문했을 때 사촌 누나집 말고는 다른 장소는 가지 않았던 것인가?

A. 확진자 말로는 그 이외에는 다른 곳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했다.

Q. 시의 주장대로 감염원으로 제일 유력한 것이 2월 15일 대구 방문이면, 발열이 한 달 가까이 되서 증세가 나타났는거다. 그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잠복기인 14일이 지나서 증세가 나온 걸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한 달 가까이 되어도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한가?

A. 지침에 나와 있는 코로나19 7-2판이 나왔는데, 그 지침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14일로 나와 있다. 신종바이러스기 때문에 질본에서도 잠복기라는 자세한 내용이 없기 때문에 확답 드리긴 힘들다. 또한 사촌누나가 신천지명단에는 없는 걸로 나왔다.

Q. 27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임산부는 다행히 음성인데, 거기에 대한 대책으로 마스크5부제 대상 폐지를 건의한다는게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특히 임산부는 코로나19에 취약할 텐데 산후조리원, 산부인과 병원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강구하고 있는지?

A.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민간 산후조리원이 7개소다. 산후조리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사태와 관계없이 임산부라든지, 임신한 아기에 대한 보호가 크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항에 준하는 그 정도의 검사라든지 조치, 일상점검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산후조리원에 대해 특별히 더 강화하고 있는 것은 없으며, 사회복지시설에 준하는 대응지침에 의해 관리하고 있다. 민간산후조리원은 1일 점검(산모나 종사자에 대한 1일 온도체크 2회)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마스크5부제 대상 폐지와 관련해 일반 시민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산모들이 마스크를 구하는 것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쉽게 구할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를 하겠다는 것이다. 산모들에게는 요일제를 해제해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포함시켜 달라는 취지다.

Q. 울산노인병원에 대구경북 확진자를 받기로 했는지 몇 명이 오기로 했는지 협의가 진행된 것이 있는지?

A. 어제 시장님께서 말씀이 있었는데, 대구경북 확진자들한테 노인병원 병상을 배분하겠다는 담화문이 있었다. 다만 이후에 대구경북과 핫 라인을 만들어서, 저희들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가급적이면 저희들 능력에 맞게.. 대구쪽에서도 저희들 이야기를 듣고 환자를 분류하고 있을 것이다.

Q. 딸과 아버지가 최초증상일이 다르게 나온 것은 왜 인가?

A. 역학조사를 할 때는 확진자의 진술에 의존해서 기초역학조사서를 쓰고 있다. DUR이라고 하는 의료기관 이용정보와 GPS정보, 카드사용내역 정보를 보고 있는데 26번 확진자의 경우 DUR조회해서 확인한 결과 응급실 방문하고 그 시간 이외에는 그 전후에서 의료기관을 방문한 기록이 없었다.

Q. 27번 확진자가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를 방문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이 맞는지? 10일전에 방문한 건지?

A. 동선공개의 원칙이 있다. 지침이 3월 6일 개정됐는데, 확진자의 동선공개는 확진자의 접촉자가 있을 경우에만 동선공개를 하게끔 변경이 돼 있다. 저희 시는 확진자 뿐 아니라 조사대상유증상자까지 나온 업소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그 이외에 방문했다가 하는 기록들은 공개를 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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