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소상인협회 창립, "대형마트 '갑질' 개선 나선다"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9 16: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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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저널]이종호 기자= 중소형 마트 대표와 도소매 점주, 중소상인단체 등이 9일 사단법인 전국중소상인협회 울산지부(울산중소상인협회)를 창립하고 불공정한 유통 환경과 대형마트의 '갑질' 개선에 나섰다.

 

협회는 "울산은 주력산업 침체와 불황으로 인구 유출과 자영업자 폐업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2017년 9만4000명이던 자영업자가 지난해 8만1000명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건물주와 대형마트의 '갑질'도 도마에 올렸다. 협회는 휴대폰 매장 16개를 운영하는 건물주가 남구의 한 휴대폰 매장 건물을 매입한 뒤 매장 점주에게 보증금 3억에 월세 1000만 원을 요구하면서 권리금 회수를 방해하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탑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기업 외에 10여 개소의 슈퍼사업자가 경쟁하는 북구 매곡동에 1000평 규모의 슈퍼마켓 개점을 준비 중인 사업자도 '갑질' 사례로 지적됐다. 협회는 이 사업자가 20개소의 중소형 슈퍼마켓을 폐업으로 몰아넣은 상인조직의 대표라고 밝혔다.

 

협회는 대.중소유통기업 경쟁과열 및 중소상인 폐업 예방을 위한 레드존(업종별 과밀지역) 설정, 가격 경쟁력 강화 및 지역농수산품 공급망 확충을 위한 유통물류센터 건립, 우월적 지위 남용을 통한 불공정거래 및 권익침해 행위 공동대응, 소비자 서비스 개선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 참여, 중소상인들의 연대를 강화하는 자영업자 네트워크 구축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상인협회의 전신인 중소상인살리기네트워크는 2009년 6월에 창립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임대료 상한제도 도입, 대.중소유통기업 사업조정제도 현실화, 대형 유통기업 입점예고제도 법제화, 전통상업보존구역 특별법 제정, 대형 유통기업 영업시간 및 의무휴업일 지정제도 도입,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도입,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등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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