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 신천지 울산교육센터에서 신도 94명과 함께 수강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4 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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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확진자 A씨, 좋은삼정병원과 삼호약국 등도 이용
울산시, 4800여명 신천지울산교회 전체 신도명단 조속히 파악할 것
▲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24일 오후,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 이동경로를 설명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24일 오전, 울산 중구 다운동에 거주하는 50세 주부가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현재 확진자 A씨는 울산대병원 국가지정음압병실에 입원조치 돼 치료중이며 51세 남편, 27세 아들, 25세 딸 등 가족 세명 모두 중구보건소에서 오전 11시 30분에 검체채취 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하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에 긴급역학조사반이 파견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오늘 발생한 두 번째 확진환자 A씨는 2월 16일 15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남구 무거동 소재 신천지울산교회에서 울산 첫 번째 환자(363번 확진자) 바로 앞자리에서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울산시는 A씨가 2월 20일 남구 무거동 좋은 삼정병원을 내원해 감기처방을 받은 사실과, 삼호약국을 이용함에 따라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현재 좋은삼정병원 별관 2층 내과외래와 내시경센터, 삼호약국은 임시폐쇄하고 의사1명, 간호사 1명 등 의료진 5명을 격리조치했다.  


또한 A씨가 2월 22일 12시경 중구 다운동 자택 앞 소풍 수제비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으로 조사 돼 해당 식당은 임시 폐쇄됐고, 영업주 등 접촉자를 찾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무거동과 다운동 일대에 방역을 강화하고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신속히 찾아 격리조치하고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울산교회와 복음방 17개소, 추가로 확인된 교육센터 1개소에 대해 즉각적인 강제폐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 큰 문제는 새롭게 발견된 신천지 울산교육센터에 다수의 신도들이 A씨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다. 울산시는 A씨가 신천지울산교회와 450미터 떨어진 교육센터에서 신도 94명과 함께 수강 및 강의를 했던 사실을 밝혀내고, 신천지 울산교육센터를 방역소독한 뒤 폐쇄조치 했다. 이어 함께 교육에 참석한 94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 뒤 자가격리시키기로 했다.울산시 관계자는 “4800여명으로 추정되는 신천지울산교회 전체 신도명단을 경찰과 함께 조속히 파악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더 이상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과 감염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치료하는 투 트랙 체제로 총력대응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월 16일 15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진행된 신천지울산교회 예배자233명의 명단을 전수조사 한 결과 통화 225명, 미수신 8명이었고 통화가 된 225명 중 210명은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15명은 유증상으로 나타났다. 유증상자는 기검사 4명(음성), 검사중이 6명이며 5명은 가벼운 증상으로 향후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시는 밝혔다. 또 관내 어린이집 848개소를 2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휴원하고, 울산교육청 유치원 198개소도 28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회복지관 9개소, 장애인시설 6개소, 노인시설 898개소 등 921개소의 복지시설이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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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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