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반구대 암각화 반드시 살려서 인류문화유산 만들 것”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9 16: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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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2년 기자간담회 29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려
낙동강 통합 물 관리방안연구, 각 지자체 협의 후 7월 중 마무리
운문댐 물, 울산으로 공급하는 약속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 송철호 시장은 29일 민선7기 2년 기자간담회에서 “반구대 암각화 보존문제는 물 문제와 얽혀 20년 갈등 속에 표류해 왔으며 지난 해 여러기관 간 상호협력을 이끌어 낸 낙동강 통합 물 관리방안연구가 여러 지자체의 협의와 조정의견을 담아 7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송철호 울산시장이 민선7기 2년 기자간담회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원자력 해체산업 등 4대 에너지 Bridges와 산재전문공공병원,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외곽순환도로·트램 건설 등 3대 행복 Bridges가 속도를 내 이뤄지고 있으며 5년 연속 국비 2조원 대를 넘어 최초 3조원 시대도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 반구대 암각화는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강한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운문댐 물 끌어오는 사업, 한국판 그린뉴딜로 탄생”


송 시장은 “울산은 ICT와 융합이 용이한 제조업을 근간으로 수소, 전기차, 에너지 등 디지털 전환에 유리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수소경제를 기반으로 혁신기업과 연구기관이 입주하고 좋은 일자리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최대의 성장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구대 암각화 보존문제는 물 문제와 얽혀 20년 갈등 속에 표류해 왔으며 지난 해 여러기관 간 상호협력을 이끌어 낸 낙동강 통합 물 관리방안연구가 여러 지자체의 협의와 조정의견을 담아 7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과 반구대암각화의 반복적인 침수문제를 해결하면서 운문댐 물을 울산으로 공급하는 약속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물을 끌어오는 도수관로 건설과 사연댐 수문을 설치해 맑은 물 공급과 암각화 침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면 반구대암각화는 세계문화유산 우선 등재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특히 운문댐의 물을 가져오는 대규모 건설사업은 100년전 미국의 뉴딜에 못지 않는 한국판 그린뉴딜로 탄생할 것이라고 봤다.

 

“전국체전 연기 문제,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가 해결방안 모색”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 울산에 두지 않는 것 이해할 수 없어”


지난 25일 울산, 경북, 포항, 경주 4개 지역의 상생발전 도모와 현안 문제 해결 등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특별 회의’후 저녁만찬에서 언급된 것으로 보이는 전국체전 연기문제는 중앙정부차원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각 지자체들과 합의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은 “전국체전이 각 지자체별로 연기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고 연기문제는 단순히 울산만이 결정할 수는 없는 사안으로 경북도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해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타당하며 이에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들이 모여 전국체전 관련 회의를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했다.

수소산업과 관련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양성, 기술표준화 및 연구개발 등을 수행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운영관련 주요한 역할을 맡는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이 울산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단이 아닌 서울의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에 유치되는 것을 두고 송 시장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 시장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좀 더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며 “이번에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이 수소산업 인프라가 집적화 돼 있는 울산으로 오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이러한 결정들이 지방균형 발전철학을 근본적으로 역행하는 처사”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태화강국가정원과 경제자유구역지정은 놀라운 성과” 

“(가칭)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요구는 정당”


반면,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 공식 지정을 받은 것과 지난 2018년 태화강 국가정원지정은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송 시장은 “울산의 경제자유구역지정은 빨라야 4~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 돼 공약에서도 뺐던 사항이었는데 2년도 안 돼 좋은 결과로 나타났으며 태화강국가정원 역시 2018년 7월 15일부터는 관련법이 변경될 예정이라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법 개정 며칠을 앞두고 극적으로 성과를 이뤄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 송철호 시장은 29일 민선7기 2년 기자간담회에서 “울산은 ICT와 융합이 용이한 제조업을 근간으로 수소, 전기차, 에너지 등 디지털 전환에 유리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수소경제를 기반으로 혁신기업과 연구기관이 입주하고 좋은 일자리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최대의 성장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암 기자

 

송 시장은 “북구 주민들이 목말라 하는 (가칭)송정역까지의 광역전철 연장에 대한 요구는 정당하고 결국 주민들의 뜻대로 해결될 것”이라며 “다만 212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와 연간 20억 원의 운영비를 전부 지자체에 요구하는 것은 균형에 맞지 않는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지 23년이 됐는데 울산의 토종은행과 울산을 연고지로 하는 야구구단을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송 시장은 “예전에 울산시 세수가 지금보다 훨씬 좋았던 시절에 이러한 과제들을 진행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 “토종은행과 구단문제는 시의 재정상황과 미래상황을 고려해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반기 시정의 아쉬운 점으로는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며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병상규모 확대와 연구기능 확보 등 공공의료 기능 보강이 절실한 점, 의과대학 설치 등 의료인력 양성체계 구축에 중앙정부 건의와 설득이 필요한 점, 울산과 함께 성장해온 중추기업 본사(한국조선해양)가 이전한 점 등이 있었다. 

 

후반기 정책방향으로는 울산형 뉴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창출하고 경제자유구역 중심 혁신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 도시철도 트램과 울산~양산 광역철도 구축을 추진하는 것, 국립의과대학 설치·정부울산지방합동청사 건립·동남권 대기환경청 설치 등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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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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