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 예비후보 “토지매입 당시는 북구지역 개발계획 전체가 일반에 공개됐던 때”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8 15: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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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 “공직자로서 내부정보 이용한 것 없고, 정보라 할 만한 것도 없어”
▲ 송병기 예비후보(전 울산시 경제부시장)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심규명 예비후보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심사위원회 면접심사 시 이번 선거와 관련 송병기 후보와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송 예비후보의 북구지역 토지매입 의혹을 제기하자 송병기 후보가 이에 대해 즉각 반박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북구 신천동 토지매입과 관련, 송 예비후보는 “2014년 말 매입한 것이 사실이며, 평소 저와 부부모임을 갖는 세 가족(장 모씨·고 모씨 부부)이 밭 1215m²(368평)를 12억4900만원(1평 340만원)에 샀고, 이 중 저희 부부 몫은 약 1/3인 437.7m²로 4억 4000여 만원에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유한국당 주광덕의원(‘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의혹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이 지난 2월 16일께 언론에 공개한 내용으로 제가 건설교통국장 재직 중이던 때 맞지만, 공직자로서 내부정보를 이용한 것은 없고 내부정보라 할 만한 것 자체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미 그 일대는 대단위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었고, 북구지역 개발계획 전체가 일반에 공개돼 있던 때였다”고 덧붙였다.

토지매입의 구체적 과정에 대해 송 후보는 “해당 밭은 장씨 부부가 2002년 제3자에게 팔았다가 ‘개발이 더디다’며 매도한 땅을 다시 매입하는 형편이 됐고, 매입자금이 부족해서 세 가족이 공동으로 재매입한 것”이며 “매입금 대부분은 해당 토지를 공동담보로 해 대출을 받았고, 부족분은 모아둔 자금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 토지는 현재도 연결도로가 없는 맹지 상태로 지난 연말 매각했고 금융비용, 양도에 따른 세금 등 비용을 제외하고 평당 100여만 원의 차익이 있었다”며 “‘두 배 올랐다, 투기했다’의 부분에 대한 근거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송 후보는 “토지문제는 검찰수사를 받을 당시 자유한국당 한 의원의 한 마디 말에 따라 일부 보수신문이 저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기 위해 아무런 근거 없이 확산시킨 의혹제기였고, 검찰에서도 묻지 않은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중앙당 면접 때 관련 거짓변명한다는 심 후보의 주장에 대해 송 후보는 “14명 정도의 공심위원들 앞에서 ‘경선 결과에 승복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우리 둘 다 승복을 공개 약속해놓고, 심 후보는 다음 날 저에게 출마포기를 요구했다”며 “면접장 밖에서 만났을 때도 제가 먼저 ‘여기서 만나게 됐습니다. 앞으로 파이팅 합시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고 심 후보도 호응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언론사의 상호토론 제의 거절주장과 관련해서는 송 후보는 충분한 거절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내 경선자 간 토론을 하면 울산 전 선거구로는 20건 전후의 방송횟수가 필요한데도 유독 남구갑 선거구, 그 것도 민주당만 하자는 제안이었다”며 “이는 너무 일방적이며 합리적인 안이라고 보지 않았고, 더구나 울산 전체 나머지 후보들의 양해가 미리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당 검증·공관위의 결정이 늦어진 까닭으로 선거운동 출발이 타 후보보다 거의 두 달 정도 늦었고, 이에 기본적으로 준비할 게 많아 토론회를 대비할 시간적 제약도 있었다”며 “향후 합리적인 토론회가 개최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앞으로 경선과 관련해 송 후보는 “저는 민주당 검증위의 두 차례에 걸친 정밀심사를 거쳐 세 번째에 경선이 확정됐고, 이 과정에서 제 신상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는 하나도 없다”며 “상대를 존중해 주고, 정책내용과 수행능력만이 검증받는, 정상적인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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