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긴급전화 1366울산센터조합원, 시청에서 단식농성 중

이동고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3 15: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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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시민신문고위원회가 1366울산센터 위탁철회 권고안 내
3개월 지나도록 해결 안 돼, 조합원들 시 담당 책임자 징계 요구
▲ 여성긴급전화 1366울산센터조합원들이 시청 7층 로비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제공


[울산저널]이동고 기자=  여성긴급전화 1366울산센터 조합원(이하 조합원) 3명이 시청 7층 로비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조합원들은 20일 2시 30분경 시프레스센터에서 사단법인 반올림아이들에 대한 여성긴급전화 1366울산센터 위탁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은 “이번 사태를 일으킨 성추행 행위자가 행위 당시 전 여성긴급전화1366울산센터 사무장이었고 (사)반올림아이들의 등기 이사(현재 법인 사무국장)로 개인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기부금을 강요한 점, 조합원에 대한 부당한 압박과 협박이 지속적으로 자행된 점을 폭로했다. 또한 성폭력특별법상 성폭력 피해자와 문제제기자들에게 부당한 행위를 금지한 법률을 위반하고 고용승계 약속도 파기한 채 보복 해고를 한 점을 들어 위탁 해지를 강력 요구했다.

이후 조합원들이 시장실을 항의방문했지만 외부일정으로 시장을 만나지 못하자 7층 로비에서 시장을 기다리겠다고 대기했다. 시청은 저녁 7시부터 7층 여자 화장실을 폐쇄했다. 로비 전등을 껐고 7층 출입문을 폐쇄해 여성노동자 5명은 다음날 3월 21일 오후 3시까지 외부와 차단된 채로 방치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오후 2시경 7층 상황실에서 울산시 행정부시장, 노동특보, 여성가족청소년과장, 총무과장, 본부 사무처장, 1366 지부장, 조합원과 1366센터장 면담이 있었고 오후 3시경에야 시청 7층 복도 통제를 풀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8년 12월 11일에 시민신문고위원회는 여성긴급전화 1366울산센터 위탁 철회 권고안을 냈고, 같은 달 28일에 1366분회 울산본부는 장복금 울산시 여성국장, 행정지원국장과 간담회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권고안을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조합원들은 기간을 달라 해서 3개월 기다렸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주장은 △(사)반올림아이들 여성긴급전화 1366 울산센터 위탁 해지 △여성긴급전화 1366 울산센터 4명의 해고자 고용승계(고용보장) △사태를 장기화시킨 시 책임자(여성가족청소년과장, 복지여성국장) 징계를 요구했다.

한편 행정부시장은 면담을 통해“사태를 충분히 파악해 법률적 판단과 행정적 판단을 해서 조만간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1366울산센터 조합원 3명은 현재 시청 7층 로비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식농성을 계속하겠다”며 주말에도 단식농성을 이어갔다. 


조이영자 민주노총울산본부 총무국장은 “25일, 26일 정도에 시장면담을 요청하고 있으며 현재 지지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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