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국에너지공단 충남 이전 발언...여당 "국민의힘 울산시당 도대체 뭐했나?"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3 15: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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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최유경 공보단장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한국에너지공단 충남 이전 공약을 거세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중구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에너지공단을 충남으로 이전시키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발언에 대해 여권과 진보정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막대한 국가 예산을 들여 준공한 지 3년도 채 되지 않은 공공기관을 울산시민들의 의사는 한 번도 묻지 않고 어찌 그리 쉽게 옮기겠다는 것인지 어안이 벙벌할 지경"이라며 "어제 뉴스가 나오고 울산시민, 특히 중구 혁신도시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백번 양보해서 '충청의 아들' 윤석열 후보야 그렇다 치더라도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도대체 무얼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모르고 있었다면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대한 패싱이고, 알았다면 울산시민에 대한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배신"이라고 성토했다.

 

선대위는 "제1야댱의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다섯 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두고도 이런 결과가 빚어진 것에 대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책임 있는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답변을 요구했다.

 

황세영 울산시의원도 논평을 내고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이 더욱 절실하고 울산시의회가 혁신도시 시즌2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한 상황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의 충남 이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헛된 공약을 반드시 철회하고 울산 혁신도시 활성화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울산 유치를 위해 지자체와 정치권,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윤석열 후보가 이전시키겠다는 한국에너지공단은 2005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조39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울산 중구 혁신도시 터에 10개 공공기관 중 2019년 마지막으로 이전된 공공기관"이라며 "이전한 지 채 3년도 되지 않았고, 이미 이전도 완료된 공공기관의 타 지역 이전을 공약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구태정치"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오히려 울산혁신도시가 에너지와 산업안전의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최소 10개 이상의 추가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는 것이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애초의 정책 목표에 일치한다"고 강조하고 "국민의힘 울산시당과 해당 지역구 박성민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이 공약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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