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2 15: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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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는 9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본 것으로 파악
송철호 시장 “필수업무 제외한 모든 공무원, 코로나 대응에 투입할 것”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가용재원 최대한 동원하고 긴급추가경정예산도 편성”
▲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울산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송철호 시장이 2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울산시의 조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발생이 나타난 가운데, 한 달 가까이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울산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지난 9일 15:30분부터 17:30분까지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확진자는 울산대병원의 국가지정음압격리치료실에 이송돼 있고 부모님과 동생 1명은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졌으며, 건강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A씨는 지난 10일 부친이 근무중인 울산 모 내과에서 인후통과 기침증세로 진료를 받고 거주지인 대구로 귀가해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A씨는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울산 부모님댁을 거쳐 해운대와 부산역 등 부산에서 여행을 하고 17일 대구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로 귀가한 A씨는 18일 감기증세로 대구소재 모 내과에서 감기처방을 받고 대구자택에 머물렀다가 21일 13시 03분 KTX 울산역에서 37.1도의 발열이 체크됐다. 당시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열화상카메라 모니터링 근무자들은 A씨에게 더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세가 있을 경우 약국이나 의료기관을 바로가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교육안내 후 통과시켰다. 이후 A씨는 5002번 리무진 버스로 이동, 13시 42분 택시를 타고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문진 후 검사의뢰 됐고, 확진자로 최종 확인됐다. 울산시는 확진자 아버지의 병원을 폐쇄하는 한편, 확진자가 탔던 5002번 리무진 버스운행을 중단하고 신천지 울산교회와 거주지일대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부모와 여동생,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링요원 4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울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송철호 울산시장은 22일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중앙역학조사반과 경찰이 중심이 돼 확진자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에서도 역학조사반의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협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시정을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해 운영하며 필수업무를 제외하고 모든 공무원을 당면한 코로나 대응에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고위험집단의 집중관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민생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인근 병원으로 진료받으러 가지 말고 우선 1339로 연락해 안내를 받을 것과 다중이 모이는 모든 단체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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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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