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 ‘숲과 나무가 알려주는 울산 역사’ 특별전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5 15: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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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10월 25일 역사 속 울산 숲 재조명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울산대곡박물관이 6월 2일부터 10월 2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울산의 숲과 나무를 조명하는 기획특별전 ‘숲과 나무가 알려준 울산 역사’를 연다. 전시는 1부 울산의 숲과 나무를 주목하며, 2부 숲과 나무를 기록하다, 3부 숲과 상생하다, 4부 오늘날 숲을 말하다 등 4부로 구성돼 104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1부에서는 산업수도로 성장한 울산이 자연친화적 도시로 발돋움하며 숲과 나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울산의 숲.나무 역사 연표, 1933년 조사된 울산군의 주요 나무 분포를 소개했다.

 

2부는 울산과 언양 문화권의 읍지, 문학작품 등에 나타나는 울산의 숲과 나무를 전시했다. 설곡 정포(1309~1345)의 울주팔영과 태화강 대나무에 관한 문헌자료를 통해 태화강 주변의 숲과 나무에 대해 소개하고, 조선시대 울산동헌과 객사(학성관)에 심은 나무를 흑백사진으로 볼 수 있다. 집청정시집, 도와문집, 헌산지 등에 나오는 언양 문화권의 나무와 숲도 조명한다. 조선후기 태화강 둑의 버드나무, 언양읍성 남쪽에 동서로 길게 늘어서 있던 죽림 등 사라진 울산의 숲과 관청에서 관리하는 나무가 있던 봉산과 수령이 관리한 닥나무밭, 대나무밭도 소개된다.

 

3부에서는 1970~80년대 독일 정부의 지원으로 푸른 숲을 조성한 울산 서부권 한독산림협력사업을 소개한다. 대한민국정부와 독일연방공화국정부 간이 산림녹화사업을 위한 약정(조약 501호)를 비롯해 김종관 박사와 우송죽 회장 등이 소장해온 한독산림협력사업, 산림경영협업체, 임업 작업도구 등에 관한 자료를 만날 수 있다.

 

4부에서는 지난해 7월 12일 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주군 구량리 은행나무, 울주 목도 상록수림,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 등 울산시 천연기념물을 소개한다. 

 

대곡박물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막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며 대신 6월 2일 오후 2시 전시 해설과 시 낭송으로 관람객과 만나는 제12회 ‘울산대곡박물관 큐레이터와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앞서 5월 27일에는 한독산림협력사업으로 처음 개설된 국내 첫 사유림임도와 숲을 걷는 ‘5월에 찾아가는 차리 숲길’ 행사를 열 계획이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 있는 요즘, 박물관에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져보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가 울산 역사 속 숲과 나무를 이해하고 울산의 숲을 지키고 가궈온 사람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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