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산불 진화중 추락한 헬기, 생산된 지 50년이상 된 것으로 보여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0 15: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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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은 15년이상 경력의 군 출신
▲ 19일 오후 1시 51분경 울주군 웅촌면 산 144번지 인근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 면적은 약 200ha로 추정되며 인명피해는 소방헬기 사고로 인한 실종 1명, 부상 1명, 재산피해는 창고 1동 소실로 파악됐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19일 오후 1시 51분경 울주군 웅촌면 산 144번지 인근에서 시작된 산불은 당시 날씨가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초속 19m 이상(걷기 힘든 정도)의 강한 북서풍이 부는 탓에 빠르게 번진 것으로, 아직까지 발생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한 사고가 난 헬기는 생산된 지 수 십년이 된 오래된 기종이었으며, 기장은 1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군 출신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이번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 면적이 약 200ha로 추정되며, 인명피해는 소방헬기 사고로 인한 실종 1명, 부상 1명, 재산피해는 창고 1동 소실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사고헬기는 19일 오후 3시 40분경, 산불진화를 위해 회야정수장 일원에서 담수작업중이던 중 물의 하중과 바람의 영향으로 추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직후 기장은 구조돼 울산대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요추와 안와골절 등으로 중상인 상태로 알려졌다. 부기장은 현재 실종상태로 102명의 구조인력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산불발생 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림청, 소방청 등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헬기 47대와 소방차 178대, 진화차 26대, 진화인력 4870명을 산불진화현장에 투입했다. 산불발생지 인근의 쌍용 하나빌리지 아파트와 상정마을, 화정마을 주민 등 5138명에게 주민대피령을 내렸고 이중 1310세대 3620명의 주민들이 친 인척집 또는 숙박시설 등으로 대피했다.

송철호 시장은 20일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울주군 산불 발생 관련 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대형산불이 겹친 상황에서도 지역민들께서는 이재민과 현장인력들을 위한 각종 지원과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며 “우리시는 잔불제거와 뒷불감시에 집중해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실종된 부기장의 구조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울주군 산불 발생관련 브리핑 질의 및 응답 내용

Q. 이번 부상당한 기장이 군 출신인지, 민간출신인지? 또 경력은 어느 정도 됐는지? 사고가 난 헬기의 기종은 무엇이며, 생산년도는 언제인지?

A. 기장은 15년 이상 된 군 출신이다. 사고헬기는 생산된 지가 50년 정도로 아주 오래된 기종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Q. 헬기 관련해서 초속 15미터 넘어가면 운항자제가 있다고 하는데, 실종당시에 어떤 상황 때문에 나가게 된 것인지? 같은 기종 헬기가 2009년 인제 불시착 사고당시에 회로보호차단기를 뽑아놓은 상태로 운항했다고 했는데, 이번 사고에 사고 원인으로 지목될만한 부분이 있는지?

A.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를 못했다. 세부사항은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 경찰과 소방본부와 살펴볼 것이다. 또 출동과정에 문제가 없었나 짚어보겠다.

Q.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A. 현재까지 200ha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2013년도 울주군 화정산 때가 260ha로 기억한다.

Q. 역대 두 번째 규모라고 볼 수 있는가?

A. 현재는 그렇지만, 그보다 더 앞선 대형 산불이 울산에서 기억되는 건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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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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