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체육발전과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쓸 것”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7 15: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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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 북구체육회 회장 ⓒ김선유 기자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이동훈 회장은 북구체육회의 모태인 북구생활체육회가 창립된 2000년 3월부터 16년간 생활체육회 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체육 활성화에 힘써왔다. 다년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북구 체육인들과 체육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올해 처음 열린 민선체육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로 당선됐다. 이 회장은 현재 울산 5개 구·군체육회협의회 회장이라는 중책도 맡고 있으며, 앞으로 북구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 발전의 초석과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북구체육회는 북구 체육인의 독립성과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전반기 체육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자 북구체육회 임원들과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주민 건강을 위해 지역 체육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찾아가 3월부터 5월까지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올해 편성된 예산 중 미개최된 행사비를 절감해 약 2천여만원을 지역 코로나19 재난기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Q. 어떻게 출마하게 됐나?

2000년 국민생활체육회 산하 북구생활체육협의회가 만들어지고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체육인 속에서 활동했다. 2016년 체육단체 통합 이후 현재의 북구체육회가 됐다. 2020년 민선 체육회장으로 바뀌면서 대한체육회 회장선거관리 규정에 의거해 대의원확대기구를 통한 회장선거 과정에서 단독 출마로 선출됐다. 오랫동안 북구체육회 자리를 지켜왔고, 농소2동체육회 회장, 북구족구연합회 회장, 북구골프연합회 회장, 북구생활체육회 이사 및 수석부회장까지 역임하면서 북구의 체육 활성화에 힘써왔다. 회장으로 취임한 후 울산 5개 ‘구·군체육회협의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구·군협의회 회장으로서 북구의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고 또한, 구·군 체육회와 협력해 더불어 상생하고 발전하는 체육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앞으로 체육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예전에는 체육회 운영과 관련해 집행부에 체육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결과 체육회의 생산성 저하와 독립성 결여로 이어졌다. 이에 취임 후 집행부 구성을 체육인들로 채웠다. 먼저, 북구체육회 산하 30개 종목단체와 8개 동체육회의 활성화 및 저변을 확대하고 체육회 직원과 생활체육지도자의 복리증진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예산확보나 체육시설 확대 증설을 통해 체육발전에 초석을 다지고 체육인들이 활발한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체육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바탕으로 체육인들의 단합과 상생을 이끌어내고 2021년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북구체육회 회장이자 구‧군체육회협의회 회장으로서 체육 발전에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

Q. 체육회는 어떤 형태로 운영 중인가?

현재 등록된 회원이 2만8000여명이고, 비등록 회원은 약 1만여 명 정도다. 규모에 비해 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일부 종목단체는 원활히 운영되지 못 해 안타까운 실정이다. 현재는 비영리단체지만, 향후 사단법인 등록을 통해 독립성과 자생력을 키우고 지역기업체의 후원을 더 많이 이끌어낼 계획이다. 북구체육회 1년 예산은 약 14억 원이다. 예산은 북구체육회 산하 38개의 회원단체(30개 종목단체와 8개 동체육회) 체육행사 지원 사업비로 쓰인다. 하지만 이 예산도 부족해 70여 명의 임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분담금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열악한 운영체계를 벗어나고자 사단법인 등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열악한 체육환경에도 북구 주민들의 체육에 대한 열정으로 해마다 체육 동호인 수가 증가하고 있다. 몽돌 마라톤대회와 바다핀수영대회도 열고 있으며 올해는 호계체육문화센터 개관으로 주민의 체육활동이 더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종목단체의 다양화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 예산 확보가 시급하며,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

Q. 체육회는 어떤 활동을 하나?

체육 동호인 활성화를 위해 종목별 구청장기 대회와 협회장기대회를 비롯해 강동해변몽돌마라톤대회, 고헌 박상진의사 추모 궁도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시대회, 전국대회 등 각종 체육대회에 북구를 대표해 참가하는 선수를 지원하고 있다. 동호인 외에도 많은 구민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생활체육교실, 어린이체능교실, 청소년체육교실, 장수체육대학,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유아체육활동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연령별 체육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관내 동별 자체 체육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구민 한마음 생활체육대회, 건강달리기대회, 강동사랑길 걷기대회를 매년 열고 있다. 또한, 생활체육지도자(16명) 배치‧운영으로 오토밸리복지센터, 국민체육센터, 쇠부리체육센터와 동 주민센터 등 공공 체육시설과 장애인보호작업장, 경로당 등에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구민 누구나 체육활동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한 북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허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전반기 체육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그래서 북구체육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비상근무자들을 위해 200만 원 상당의 비타민제를 전달했고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해 체육회 자체 방역단을 구성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테니스장, 축구장과 등산로 주변 체육시설, 동천자전거도로변 체육시설, 8개동 공원 옆 체육시설 등 관내 336개 야외 체육시설, 태권도체육관, 합기도체육관, 피트니스센터 등 97개 민간 체육시설에 방역과 더불어 진드기 방충 작업을 실시했다.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에 포진하고 있는 노래방, PC방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운영 여부 점검 및 코로나 예방지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 일회용 마이크위생커버 등을 배부했다. 또한,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체육대회 미개최 등으로 올해 편성된 예산 중 일부(2000여만 원)를 절감해 코로나19 재난기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북구체육회는 주민들의 곁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Q. 체육회가 나아갈 목표는?

열악한 북구의 체육시설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먼저 중산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북구체육회 골프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체육인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 많은 예산 확보를 통해 체육인들의 위상과 긍지를 높일 것이다. 또한, 울산에서 가장 모범적인 체육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북구 체육인들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앞으로도 체육인들과 북구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행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Q. 체육회장은 어떤 자리인가?

체육회장은 명예직이다. 봉사정신을 토대로 체육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체육인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힘써야 하는 자리다. 북구는 5개 구군 중 가장 젊은 도시로 체육시설이 좋아야 체육인들이 건강하고 체육인들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고 직장에서도 건강한 기운을 전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체육회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써야 하며,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Q. 이동권 북구청장의 동생이라고 들었는데?

이번 북구체육회장 출마에 형님이 반대가 심했다. 그러다보니 다른 후보자가 있다면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북구체육회에 밝혔다. 하지만 다른 출마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체육회 관계자들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추천을 받았다. 심사숙고 끝에 체육인들의 마음에 등을 돌릴 수 없어 받아들이게 됐다. 처음에는 형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현재는 형평성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북구 체육인들을 위해 힘쓰자는 뜻을 함께 나누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취임 후 체계도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고 예산 부족으로 종목별로 지원도 힘든 상황이지만 원활한 체육지원을 위해 기업체와 MOU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체육 동호인들과의 협조와 단결된 모습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체육행사를 만들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체육회 직원과 체육 동호인들을 함께 한 자리에서 본적이 없다. 체육활동도 코로나19가 종식돼야 가능하다. 앞으로도 북구체육회는 북구 주민 건강증진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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