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전수조사 대상자 13명 모두 양호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3 15: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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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 잠복기간 감안해 능동감시 중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기관별 대응상황 점검 회의’가 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국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기관별 대응상황 점검 회의’가 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울산시와 5개 구·군, 교육청, 경찰청, 울산검역소,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 공유와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협조 및 지원 사항,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 중국인 입국자 관리 방안과 지역관광 및 경제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 내용으로는 방역대책반 운영과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등을 통한 의심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해 줄 것이 요구됐고, 환자 발생 시 신속한 격리 조치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국가입원치료 병상(음압 5병상)을 상시 가동하며 5개 구·군 보건소와 7개 의료기관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의료기관 내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해 줄 것이 요청됐다.

이현주 울산시 역학조사관은 "이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며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작은 물방울에 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에게 감염되는데 통상 2미터 내에서 감염되므로 주의를 요망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일에서 14일 간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기침, 호흡곤란, 근육통, 피로감 등이 나타나며 일부에서는 중증폐렴으로 유발될 가능성이 25%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현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국내확진환자는 15명이며, 울산시에는 아직 확진자가 없으며 2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4명으로 그 중 1명과 그 부인이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어 정밀검사결과를 했고 최종적으로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또 “중국여행경험이 있고 확진자와는 비접촉자로서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명을 받아 격리해제를 받고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전수조사 결과 중국 우한시 입국자는 전국적으로 3023명으로 울산시 전수조사 대상자는 13명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모두 양호하고 1월 31일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잠복기간을 감안해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의 주요 대응사항으로 “구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이동식 엑스레이 촬영장비를 구입할 계획이고, 다중이용시설인 KTX역, 태화강역, 울산공항, 고속버스터미널 등에 3일부터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내대학교 중국 유학생 현황은 울산대에 149명, 울산과학대에 2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국내로 귀국한 유학생 81명 중에는 후베이성에 체류했거나 방문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 시민안전실 관계자는 “울산대 국제교류팀에 따르면, 현재 학부생 중 1명이 후베이성 우한시에 체류하고 있으며 정부발표에 따라 입국이 금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귀국대상자들에 대해서도 증상 발생 시 학교로 즉시 연락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울산과학대의 중국인 유학생 2명은 우한에서 최소 500키로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중에 있고 2월 29일 귀국예정에 있으며, 특이사항 발생 시 학교로 연락하도록 안내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관내대학과 지속적으로 연락해 중국유학생 현황 및 상태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울산 내 주요기업 동향으로는 현대중공업 등에 대해 중국출장·파견·주재원가족 귀국조치·회사견학 자제 등이 내려졌고 현대자동차에서는 2월 1일~2일 울산공장과 전주공장에 특근이 취소됐으며 현대자동차의 충칭 중국 5공장이 2월 9일까지 조업중단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또한 울산시는 분야별 모니터링 체계를 상황종료 시까지 유지하고, 구·군 및 상인연합회와 각 시장 상인회에 협조 공문을 발송해 전통시장 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공기관 솔선 소비진작 분위기 조성으로 과도한 소비심리 위축 방지에 노력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 대한 비상지원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 3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5개 구·군, 교육청, 경찰청, 울산검역소,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기관별 대응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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