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평화시장 키즈와 맘 청년몰에서 먹거리도 즐기고 소품 제작도”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6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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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상근 신정평화시장 청년몰 대표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신정평화시장에 가면 만두, 파스타, 돈까스, 생과일 주스, 솜사탕, 꽃차 등을 즐길 수 있고 유아동복과 핸드메이드 소품 제작, 원데이 스쿨 등 체험점이 있는 ‘키즈와 맘 청년몰’이 있다. 이곳은 전통시장 내 유휴 점포를 활용해 청년상인을 선발하고, 그 후 입점을 통해 청년일자리도 제공해 청년상인을 양성하는 점포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총 11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는 키즈와 맘 청년몰은 먹거리존, 디저트존, 아이템존, 키즈존으로 구성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 청년상인들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인화당(수제만두) 강상근 씨를 만나봤다.


Q. 지난해 12월 이곳이 개장됐는데, 개장되기까지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달라.

‘키즈와 맘 청년몰’은 지난 2018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국비 등 총 11억7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정평화시장 2층에 청년상인 점포(11개),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또한 울산 남구청이 평화시장 외벽 리모델링, 창호 설치, 노출 전선 정비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원했고, 지난해 12월 12일 개장됐다. 개장식에는 청년상인, 전통시장 상인회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Q. 처음 이 사업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됐나?

처음에는 인터넷이나 뉴스 등을 보고 알게 됐다. 이곳에 입점하면 2년 동안 무상임대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자부담 비율이 적었고, 나름대로 내가 구상했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다른 친구들도 그렇겠지만 나 역시 장사를 하다가 이곳으로 오게 됐다. 나를 포함해 이곳에 입주해 있는 청년상인들 12명은 임대료, 인테리어 등을 정부로부터 일정 지원을 받아 오픈했다. 오픈하기 전 12명의 청년상인들은 대전의 연수원에서 마케팅, 고객 응대, 각 분야의 멘토링 수업 등 총 3주 정도 180시간 이상 합숙훈련을 받았다. 모두 서류심사와 면접을 보고 교육평가까지 통과한 후 이곳으로 입점하게 된 것이다. 그만큼 각자의 영역에서 자부심과 전문성을 갖고 목표하고자 하는 바를 열심히 추구해 나가는 멋진 분들이다.

Q. 이곳에는 식사, 디저트 등 먹거리와 아이템 존이 있는데 점포들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먼저 디저트존에는 쿠키와 빵을 판매하는 정성과자점, 와플을 판매하는 매일 와쥬, 커피를 판매하는 혜다, 꽃차를 판매하는 순수꽃차가 있다. 또 파스타와 피자를 판매하는 달라치킨, 만두가 있는 청년만두, 순두부를 판매하는 한소끔순두부, 돈가스류를 판매하는 또돈까스가 있다. 이밖에 감성쿡에는 마이크와 장비가 준비돼 있는 유튜브존이 있어 이곳에서 먹방이라든지, 아이템 자랑이라든지 유튜브 방송을 할 수도 있다. 아이템존에는 핸드 메이드로 제작하면서 미싱과 재봉틀 수업도 진행할 수 있다. 아이들 옷을 판매하고 있는 리틀제이도 있다. 또한 수유실이 있어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공동휴게실 한 켠에는 세면대와 담요, 물티슈 등이 있어서 아이들이 밖에서 놀고 와도 얼굴과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음식을 먹을 수 있다.

Q. 지난번 송철호 시장도 잠깐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갔다. 무엇을 좀 개선했으면 좋겠는가?

지난 1월 16일 ‘신정평화시장 키즈와 맘 청년몰 상인과의 소통 데이(day) 행사’가 열려 송철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다녀갔다. 송철호 시장은 각 점포의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한 뒤, 상인들의 애로점을 하나하나 들어줬다. 그날 나온 의견들은 대부분 추위 개선, 홍보의 필요성, 주차공간 문제 등이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은 이곳에 대한 홍보다. 이 부분이 좀 더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심지어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도 이곳에 청년몰이 생겼는지 모르더라. 물론 개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사람이 다녀갈 수 있도록 홍보가 돼야 할 것이고 특히 젊은 사람들은 SNS를 많이 하기 때문에, 시와 구청의 SNS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홍보가 많이 되면, 그 다음 문제는 주차공간 확보다. 전에 어떤 손님은 이곳에 들르기 위해 잠시 길가에 주차해놓았다가 주차 딱지가 끊겼다고 한다. 특히 이 앞은 초등학교 근처라 과태료가 2배가 나온다. 3~4만 원어치 물건을 사러 왔다가 그 배가 넘는 과태료를 물게 된 것이다. 물론 주차장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은 아니라고 보지만, 당장이 아닌 먼 미래를 내다보며 해결책을 찾아주길 바라는 것이 우리 마음이다. 또 겨울철 추위 문제, 화장실 개선 문제 등도 있는데 이 문제들은 시와 구청에서 조금만 노력해주면 해결되리라 본다. 손님들이 여기 들어와서 음식을 먹는데 추위를 느낀다면 다음번에 오기 힘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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