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관광의 날 행사 및 관광산업 포럼’ 울산에서 열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2 14: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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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보호한 순천만, 흑두루미 늘고 관광객 증가
울산 내 축제, 랜드마크 필요성 강조
▲ 제46회 관광의 날을 맞아 ‘관광산업 포럼 및 관광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울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제46회 관광의 날 기념 ‘관광산업 포럼 및 관광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울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 소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현황, 남해 관광두레 사례 등에 대한 주제 발표 후 교수와 관광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졌다.  

 

최덕림 전 순천만국가정원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순천만국가정원 왜? 어떻게 조성되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최 사무국장은 “순천만은 2000년대 초반에 생태수도 순천이라는 지표를 가지고 추진했는데 당시 인근 여수는 세계박람회를 통해 해양관광을, 광양은 광양항과 포스코를 통한 물류허브도시를 육성하는 상황에서 순천시에서는 생태적인 부분을 보완해 두 곳에서 나오는 매연을 흡수하자는 차원에서 습지를 복원하게 됐고 이것이 정원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 사무국장은 “당시 우리나라 강 하구 대부분은 바다와 막혀있어 고기가 산란하는 장소가 대부분 사라졌지만, 순천만은 막혀있지 않아 이곳을 보존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순천만 주변의 농경지 300㎡를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했고, 주변지역 상업지구를 모두 이전했으며 속도가 빠른 유람선을 없애고 생태체험선으로 변경해 습지를 보호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전봇대에 부딪혀 매년 죽어나가는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농민들을 설득, 전봇대와 전선을 모두 제거한 결과 흑두루미가 늘고 관광객이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영준 울산발전연구원 전문위원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유 위원은 “공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 거듭난 울산은 태화강을 중심으로 우수한 생태자연환경, 그린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바 늘어나는 정원 수요에 부응하고자 국가정원을 조성했다”며 “태화강은 울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기체이자 생태자연환경이 살아 숨 쉬는 최적의 정원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기대효과에 대해 “제2의 국가정원이라는 ‘시장선점효과’로 울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관광객 증가와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자연을 체험하고 교육하며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정원문화의 탄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배정근 관광두레 남해 PD는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주도 관광두레에 대해 발표했다. 배PD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 협력적으로 법인체를 만들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상대로 숙박, 음식, 기념품, 주민여행, 체험, 오락과 휴양 등의 관광사업을 경영하도록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PD는 “온라인, 모바일 홍보 마케팅 주민사업체 지원 및 협업관계 구축과 지역의 1차 생산품을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통로로써 판매를 촉진해 지역유통생태계 조성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봤다. 이정학 울산과학대 교수는 “태화강국가정원의 운영에 있어서 입장료 책정 문제, 관광객 동선과 울산시민들의 산책 동선 조정 등 시민의식을 조사해 정책에 반영해야 하며 주차장 문제, 숙박, 체험거리, 먹거리 등을 보완해 전체적인 관광인프라가 확충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황인석 연세대 교수는 “지난해 울산에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241%)으로 증가한 것은 해외 마케팅이 성공한 결과이며, 반면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하지 못한 것은 아직까지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인정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왕암, 태화강국가정원, 고래축제 등 울산의 여러 관광자원들 중 하나정도는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포럼에 이어 진행된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관광인 사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관광업계 종사자에 대한 유공자 표창이 실시됐다. 표창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1명), 울산광역시장(3명), 울산광역시의회 의장(3명), 한국관광공사 사장(3명),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2명), 울산광역시관광협회 회장(5명) 표창 등 모두 17명에게 수여됐다. 행사 다음 날인 2일에는 중앙과 전국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 교수, 전문가들이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과 장생포 고래마을 현장을 탐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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