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순간을 의미 있게” FUN스튜디오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6 14:12:37
  • -
  • +
  • 인쇄

이은협 FUN스튜디오 대표  ⓒ김선유 기자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FUN스튜디오 이은협 대표는 북구의 청년사업가로 현재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튜디오에서는 증명사진, 가족사진, 프로필사진, 우정이미지사진. 여권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외부 출장(돌 사진, 웨딩, 야외 촬영, 흑백 촬영 등)도 한다. 이은협 대표는 고객들이 원하는 순간을 한 장 한 장의 사진으로 의미 있게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1.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나 의미는?

-진짜 내 길을 찾고 싶어서 사업을 시작했다. 모두가 그렇듯이 돈을 많이 벌어서 잘 먹고 잘 살고 싶다. 하지만 돈이 많은 게 행복의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힘든 시기에 처음으로 혼자 여수로 여행을 가 봤다. 여행 중 게스트하우스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순천만에서 여행사진을 찍어 줬는데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다. 그 이후로 사진관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그 여행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까지 해 행복하게 살고 있다.

 

Q2. 사진을 전공했나?

-처음부터 사진을 전공으로 하지 않았다. 어릴 때 성룡을 좋아해 대학을 영화학과에 가서 촬영을 배웠다. 영화학과에서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로 촬영을 배우면서 카메라의 기능을 알게 됐고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내 생각이 영화로 상영되는 돼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며 막상 상업영화 촬영팀에 들어가 보니 막내부터 촬영감독까지 입봉(감독 데뷔)에 너무 많은 시간이 투자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졸업 후에 사진이라는 분야로 뛰어들었다.

 

Q3.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 힘들지 않았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건 힘들었다. 영화는 시나리오를 읽고 생각한 컷을 찍어 영상으로 보여주면 되지만 사진은 1컷에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 1컷의 사진을 보고 고객들을 만족시켜햐 하는 게 힘들었다. 영화는 감독, 촬영팀, 사운드팀, 조명팀, 편집부, 제작부 등 많은 스텝이 있다. 하지만 스튜디오(사진관)는 혼자 소품을 사고 조명을 치고 사진 찍고 보정을 해야 한다. 다른 스튜디오(사진관)는 직원을 쓰지만 1인 스튜디오는 모든 걸 혼자 해야 하는 현실이라서 조금 버거운 면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Q4. 사진 촬영 기술은 어떻게 배웠나?

-사진 촬영기술은 다른 사진관에서 2년간 일을 하며 배웠다. DSLR의 기초는 영화학과에서 배워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진 조명이나 고객을 대하는 방법, 사진 보정 방법 등 많은 것을 다른 사진관에서 업무 경험으로 습득했다.

 

Q5. 영화 제작 일은 완전히 그만 둔 것인가?

-스튜디오 운영 때문에 힘들지만 한 번씩 내가 찍은 영화들을 보면 다시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 동기들과 시나리오도 쓰고 장소 섭외도 하고 회의도 하며 영화를 찍고 싶지만 다들 바쁘고 시간이 맞지 않아 찍지 못하고 있다.

 

Q6. 이 대표에게 사진이란?

-사진이란 행복이다. 내가 찍어 준 사람들이 사진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에 나 자신도 행복하다. 그리고 사진을 통해 많은 모습을 볼 수 있고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하나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것에 재미도 느낀다.

 

Q7. FUN스튜디오의 차별화 전략은?

-사람들 앞에서 한 번씩 개그맨이 되기도 한다. 고객들이 사진 찍을 때 긴장을 하거나 숨을 참으면 당연히 사진도 어색하게 찍힌다. 그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해 재미있는 얘기도 하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8. FUN스튜디오의 목표는?

-울산에서 사진을 제일 잘 찍어 주는 사진관이 되는 것이 목표다. 사람들의 웃는 모습과 자연스런 모습을 잘 담아내고 사진을 재미있게 찍어 주는 사진관으로 남고 싶다. 사진관 이름을 FUN스튜디오로 한 것도 그 이유다.

 

Q9. 사진관 운영에 있어서 힘든 점은?

-사진관은 성수기가 있다. 학교 들어가기 위해서 찍는 증명사진, 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찍는 우정사진 등을 촬영할 시즌에는 고객들이 많이 와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그 시즌이 지나면 북적북적했던 사진관이 조금 허전해진다. 가끔 영정사진을 찍으러 오시는 분들도 있다. 마음이 아프지만 직업 정신을 가지고 잘 찍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자영업자들, 소상공인들도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진정돼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다시 활기차게 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Q10. FUN스튜디오의 앞으로 계획은?

-하고 싶은 것이 많다. 제일 하고 싶은 목표는 다양한 콘셉트로 사람들을 더 재미있게 찍어 주는 것이 계획이다. 더 크게 나아가 가맹점도 내고 싶다.

 

Q11.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떼문에 취업이 안 되고 사업도 안 되지만 이 힘든 시기가 지나면 좀 더 좋은 상황이 주어질 것이라 믿는다. 만약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한 가지를 정해 목표를 세워 나가자. 본인이 목표를 정했다면 그 목표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은 꼭 필요하다. 공부한 만큼 목표에도 가까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FUN스튜디오도 사진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세워뒀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선유 기자

오늘의 울산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경제

+

사회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