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모듈형 원자로의 미래' 울산에서 논한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2 13: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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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IAEA 인프로 다이얼로그 포럼' 2일~4일까지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려
▲ 원자력 관련기관 등 각 국가를 대표한 참석자들과 국내외 원자력 산 ‧ 학 ‧ 연 ‧ 관 관계자들이 ‘제17차 IAEA 인프로 다이얼로그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최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주관하는 ‘제17차 인프로 다이얼로그 포럼(INPRO Dialogue Forum)’이 2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정무영 UNIST 총장, 김명현 한국원자력학회장, 김윤호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과 해외 23개국 원자력 관련 기관 등에서 각 국가를 대표해 참석한 인사를 포함, 국내외 원자력 산 ‧ 학 ‧ 연 ‧ 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소형 모듈형 원전에서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인프로 다이얼로그 포럼은 IAEA가 추진하는 혁신원전 연구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40여개의 소형 모듈 원전 시스템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이들의 실제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난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 위해 열렸다.

포럼의 공동의장을 맡은 황일순 UNIST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석좌교수는 “소형 원자로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 에너지 공급 불안을 해결할 최적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안전성, 친환경성, 경제성을 모두 잡는 소형 모듈형 원전 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현재 원전산업은 온실가스를 만들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함에도 불구하고 방사능오염이라는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해 논란의 중심에 있다”며 “소형모듈형 원자로는 문제 발생 시 문제가 생긴 모듈만 수리하거나 제거하면 되고, 냉각부분에서도 더욱 안정적으로 보완돼 21세기 원전산업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원전해체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고, 원전해체산업을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울산의 조선산업과 연계한 초소형 원자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6월 27일 초소형 원전연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3세대 원자로 및 제4세대 원자로 기술을 활용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 기술개발 현황과 관련 산업 규제 등에 관한 최신 동향이 발표된다. 또한 다양한 설계 개념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에 대한 국내외 개발자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현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UNIST는 지난 6월 27일 ‘초소형 원전 연구단’ 출범식을 갖고 조선해양 분야에 활용할 차세대 원자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5개 대학과 1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원자력융합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돼 향후 4년 간 최대 3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와 관련해 연구단의 김지현 UNIST 교수는 이번 포럼에서 연료 교체 없이 40년간 운항할 수 있는 선박용 혁신 원자로 개념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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