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법인분할 반드시 저지한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9 13: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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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지부 “분할계획서를 포함한 기업 경영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이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저지,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삭발투쟁을 하고 있다.

[울산저널]이기암 기자=8일 민주노총울산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는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저지!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투쟁선포’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은 더 이상 억지 주장 중단하고, 분할계획서 기업경영정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울산본부는 “현대중공업은 새로 만들어지는 한국조선해양이 투자와 엔지니어링 등을 담당하는 회사로 서울에 본사를 두는 것이 연구개발 인력 유치, 조선 계열사들의 전문성, 경쟁력 향상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데 효율적이라고 말하며, 본사 이전은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하지만 기업의 ‘컨트롤타워’역할을 수행하는 곳이 본사가 아니면 뭐냐며, 현대중공업은 본사이전 논란으로 시간끌기 그만하고 거짓 주장으로 울산시와 울산시민을 농락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하루 아침에 일하던 회사가 바뀌는데 당사자인 노동자와 그들을 대표하는 노조가 알아야 할 분할계획서를 왜 공개하지 않느냐”며 “형식적인 협의 절차만 고집하며 인사권 인사권을 이용한 현장 설명회 참석만 강요하지 말고 분할계획서를 포함한 기업 경영정보부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도 “지난 구조조정은 정씨일가 족벌체제 강화를 위해 현대중공업의 모든 노동자들의 피땀을 강탈하는 정몽준-정기선의 추악한 탐욕과 끝없는 착취 과정이었다”며 “원하청노동자의 피땀으로 일궈온 현대중공업이 법인분할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피력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2월엔 대우조선 인수 때문에 법인분할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했던 회사가 지금은 대우조선 인수가 안 되더라도 법인분할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미 법인분할 자체가 목적이었음이 확인되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민주노총과 함께 5월 31일 법인분할 주주총회를 반드시 막아내기 위해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며, 조합원 대부분의 법인분할 반대 서명을 확보한 상황이고 법인분할반대울산지역대책위와 함께 울산시민의 격려와 지지를 모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앞으로 법인분할 저지 투쟁일정에 대해 “10일 서울 현대중공업 계동사무소 앞에서 ‘재벌특혜 현중 법인분할-대우조선 매각 저지 현중 주주총회 대응 선포 기자회견’을 열며, 법인분할 문제점 영상 시리즈 제작해 온라인에 배포하고, 동구지역 주요 지점에 법인분할 관련 현수막 추가로 게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9일 오후 2시에 일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에 대한 동구주민 토론회’를 열고, 16일에는 현대중공업 정문과 현대중공업지부 앞에서 ‘임단협 승리 출정식 및 법인분할 저지 결의대회’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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