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에 뜨개질하는 남자들이 모였습니다"

정승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5 13:19:52
  • -
  • +
  • 인쇄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실로 엮는 성평등, 뜨개질하는 남자들' 행사 개최
▲지난 21일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은 울산 지역의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실로 엮는 성평등, 뜨개질하는 남자들'이란 행사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었다. 

 

 

▲'실로 엮는 성평등, 뜨개질하는 남자들' 행사에 참여해 뜨개질을 배우는 시민들. 

 

 

[울산저널]정승현 기자 = 누군가가 뜨개질하고 있다면 그의 성별은 어떠할까? 아마 여성을 상상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이는 성 역할 고정관념이다. 뜨개질, 자수 등 정적인 취미 생활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고 남성이 한다고 해서 특별할 게 전혀 없다.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은 여성과 남성이 함께 뜨개질 하는 모습을 통해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돌아보고 울산 지역의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실로 엮는 성평등, 뜨개질하는 남자들'이란 행사를 지난 21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었다. 

 

행사에서는 울산 남성 시민 총 38명이 '뜨개질 빨리 뜨기 대회'에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평생 처음 바늘을 잡아본다는 70대 남성부터 평소 뜨개질이 취미라는 10대 남성까지 다양한 연령의 남성이 참여했다. 또 '함께 배우는 뜨개질' 수업과 다양한 체험 부스에도 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가족, 친구와 뜨개질을 배우고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여성가족개발원 박미희 원장은 "뜨개질하는 남자들이 많아지고는 있지만, 뜨개질은 여전히 여성의 일이나 취미처럼 생각된다"며 남자들의 경우 접할 기회가 부족했지만, 이번 기회에 뜨개질을 한번 해보면 새로운 재미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뜨개질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성평등 문화가 우리 삶에 스며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