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 사측에 성실교섭 촉구

이동고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9 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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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전 사측에 2주간의 성실교섭 기회 제공

[울산저널]이동고 기자= 19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이하 현차 지회)는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주간의 성실교섭에 사측이 응하기를 촉구하며 파업 유보를 밝혔다.


현차 지회는 “2018년 9월부터 시작된 교섭이 사측의 교섭 불성실로 2019년 8월까지 의미없이 진행됐다”면서 “교섭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6.35%의 압도적 찬성과 지난 12일 울산지방노동위의 조정중지 결정에 따라 지금 당장이라도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또 “파업유보는 최근 일본 경제보복조치로 인한 국내 여러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사측에 2주간의 성실교섭 시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현대기아차 사측은 노동부 중재로 불법파견 당사자들을 만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회적 약속내용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차 지회는 현대차가 사내하청을 1차, 2차로 나눠 1차만 현대자동차와 직접 계약을 했고 2차는 직접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불법파견을 회피하려 했지만 사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0년 최병승 노동자 대법원 판결이후 지난 2017년과 2018년 두 번의 고등법원 판결에서 1,2차 없이 모든 사내하청은 불법파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2016년까지 1, 2차는 성과급도 차등없이 지급됐지만 이후 이유도 없이 사내하청에 지급을 끊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똑같이 자동차를 만들지만 임금과 복지, 작업환경까지 차별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차 지회는 금일 기자회견은 다시 한번 2주간의 성실교섭의 기회를 사측에 주고자 하는 것으로 이후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파업에 돌입할 수 없음을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북구 이상헌 의원이 현대자동차 하언태 부사장과 면담을 통해 한·일 간 무역갈등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노조와 원만한 합의를 통해 임단협을 마무리 지어 줄 것을 건의했고 하언태 부사장은 노·사간 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 하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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