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 나도록 금융제도 고치겠습니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0 12: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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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울산중구 더불어민주당 박향로 예비후보

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울산저널 시민방송 밥TV에서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를 시작했다. 인터뷰는 울산 북구 농소3동에 있는 밥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박현정 아나운서와 최병문 논설실장이 인터뷰를 이끌었다. 이번 호는 중구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광식, 박향로, 임동호 예비후보와 노동당 이향희 예비후보 인터뷰를 싣는다. 인터뷰 방송은 유튜브 채널 울산저널 시민방송 밥TV에서 볼 수 있다. 중구 선거구 자유한국당 박성민, 정연국 예비후보는 인터뷰를 거부해 싣지 않았다. <편집자 주>

 

▲ 울산중구 더불어민주당 박향로 예비후보
 

박현정 아나운서(이하 사회)=안녕하세요.
 

박향로 예비후보(이하 박)=반갑습니다.
 

사회=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유를 간략하게 말해주세요.
 

박=2년 전 6.13 지방선거 때 중구청장에 도전했습니다. 그 전에는 23년 동안 금융기관에서 일했고 나머지 기간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독거노인들 도시락을 나눠주는 누리푸드 등 5개 사회적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울산의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을 위한 도시공동체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 준비하다가 중구청장에 출마했는데 경선에서 떨어졌습니다. 그 뒤에 지역위원장에 출마해 2년 동안 중구지역위원장을 하면서 총선을 꿈꿨습니다. 국가 전체의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에 대해 사회안전망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기본소득제도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국회에 나가게 된다면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급격하게 실업률이 높아질 텐데 그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게 제가 할 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회=국회의원이 된다면 이 일만은 꼭 하겠다 하는 것은?
 

박=‘융자에서 투자로’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담보대출이 아닌 신용대출을 통해 기술투자를 하자는 얘긴데 실제로는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없는 사람이 부자가 되거나 사회에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 얘기인데 개천에서 용 나는 방법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이 교육이고, 두 번째가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금융입니다. 금융제도의 개선이 시급합니다. 대한민국이 제조업 중심 산업에서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금융제도 개편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 금융은 우리 몸 전체를 보면 피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최병문 논설실장(이하 최)=울산중구는 다른 5개 구군과 비교해볼 때 기업이나 공단이 부족해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박=기업이나 공단이 부족하다기보다 있는데 실질적으로 활용을 못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많은 사람들이 중구 발전을 견인할 성장동력으로 문화관광도시 중구를 표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동의합니까?
 

박=동의합니다.
 

최=중구가 병영성이나 성남동 문화의거리 같은 문화예술을 통한 관광산업에 적합한 자원과 환경을 갖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면 중구의 문화예술생태자산을 중심으로 관광산업 진흥방안은 어떤 게 있는지 말해주세요.
 

박=태화강이 국가정원 2호로 지정됐는데, 주말이 되면 우정사거리에서 삼호사거리까지 교통 대란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국가정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시에서 급하게 축구장 4개 정도로 임시주차장을 한다고 하지만, 거기에 관광버스가 들어오게 되면 오히려 진입로부터 막혀서 어렵습니다. 동강병원 뒤편 근린공원이 2020년 일몰제로 끝납니다. 10만 평 정도인데 그곳을 자연녹지로 활용해서 주차장 3만 평 정도 확보하면 차량 3400대 주차가 가능합니다. 관광버스 140대, 일반차 3300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 쪽에 주차장이 생기면 쾌적한 상태의 태화강 국가정원이 될 것입니다. 모노레일을 통해서 주차장에서 태화강으로 내려올 수 있게 해 관광의 축으로 삼아야 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태화시장도 지금 5일장인데 상설관광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태화강 일대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정원 쪽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성남동 문화의거리가 태화강국가정원과 이어져 관광 코스로 발전돼야 하는데 어려운 실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태화다리로 올라오지 않고 밑으로 해서 성남동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구체적으로 연구 중입니다. 하드웨어는 가능한데 소프트웨어 개발이 중요합니다. 그 부분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젊은 분들에게 맡겨야 합니다. 청년들한테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와 창업을 지원해야 합니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공간과 금전과 시간을 줘야 합니다.
 

최=청년들에게 창의적인 방안을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구는 주민들 교육에 관심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평생교육학습관을 개설하고 혁신교육지구 사업도 울산에서 최초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도시 울산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중구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평생학습도시, 교육도시 중구가 되기 위한 정책 방안이 있다면?
 

박=울산 고교 졸업생 가운데 울산 내 대학 진학은 3500명 정도이고, 나머지 6000명은 외지로 갑니다. 현재 울산에 대학이 2개 있습니다. 전문대 포함하면 5개지만. 대학을 신설하는 것은 또 불가능합니다. 제2 공공혁신도시가 들어오면 그 주위에 글로벌 캠퍼스를 유치해야 합니다. 주력산업이 노쇠화하는 울산에서 산업을 고도화하는 연구개발단지가 필요한데 세계 유수의 단과대학을 유치해서 테크노파크와 제조업 공장을 연계해 기술을 공유하는 전진기지로 삼아야 합니다.
 

최=4차 산업혁명 전사들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방안인 거 같습니다.
 

사회=마무리 인사 부탁합니다.
  

박=중구가 울산에서 가장 낙후되고 어려운 도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더 나아지는 길이라고 봅니다. 어려운 중구를 새롭게 설계하고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후보자 인생극장을 포함한 인터뷰 전체 촬영분과 공식 인터뷰 뒤 자유대담(뒷담화)은 유튜브 채널 울산저널 시민방송 밥TV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YRoL_REv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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