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착한 일거리 많이 만들겠습니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0 12: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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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울산중구 더불어민주당 김광식 예비후보

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울산저널 시민방송 밥TV에서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를 시작했다. 인터뷰는 울산 북구 농소3동에 있는 밥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박현정 아나운서와 최병문 논설실장이 인터뷰를 이끌었다. 이번 호는 중구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광식, 박향로, 임동호 예비후보와 노동당 이향희 예비후보 인터뷰를 싣는다. 인터뷰 방송은 유튜브 채널 울산저널 시민방송 밥TV에서 볼 수 있다. 중구 선거구 자유한국당 박성민, 정연국 예비후보는 인터뷰를 거부해 싣지 않았다. <편집자 주>

 

▲ 울산중구 더불어민주당 김광식 예비후보
 

박현정 아나운서(이하 박)=안녕하세요.
 

김광식 예비후보(이하 김)=안녕하세요. 울산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좋은 일자리, 착한 일거리를 만드는 일자리 전문가 김광식입니다. 반갑습니다.
 

박=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유가 무엇인지요?
 

김=16세부터 공장 생활을 했습니다. 40년 동안 공장 생활을 하면서 노동운동을 통해 이 사회의 변화를 시도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20년 전부터는 시민사회운동을 했고요. 그 속에서 힘들고 어려운 소외된 계층을 함께 나누고 돌보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직생활을 한 경험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일들, 다양한 분들한테 국민의 편에 서서 일할 수 있는 지혜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일이 즐겁습니다. 뭔가 변화시켜보고, 그 변화를 통해서 혜택 받는 시민들이 있다면 그 일이 보람되고 즐거우니까 즐겁게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박=만약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국회로 간다면 ‘이것만은 할 거야’하는 것 두 가지는?
 

김=먼저 차별금지법입니다. 얼마 전에도 숙명여대에 입학을 시도했던 트렌스젠더가 두려움, 사회적 여러 반응에 못 이겨 포기했습니다.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을 상정했지만 늘 폐지돼왔습니다. 사회에 차별받는 있는 계층이나 소외받는 단위가 있다면 차별을 해소하는 법률을 반드시 국회의원이 돼서 만들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국회의원들 너무 많이 오래 합니다. 5선, 6선 등. 물론 능력이 있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다고 하지만, 건강한 세력들이 계속 나오면서 국회를 건강하게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3선 연임 금지법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세 번 이상 국회의원을 하면 현장에 내려가 국민과 소통의 기간을 가지면서 그걸 토대로 다시 출마할 수는 있겠지만, 세 번 이상 연임을 해서 정치를 시도하려는 분들, 이런 분들의 역할을 고착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병문 논설실장(이하 최)=평생 노동자로 살면서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 온 걸로 압니다. 현대자동차노조 위원장을 지내면서 노동자 지지기반을 단단하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북구나 동구로 출마하지 않고, 보수성향이 강한 험지로 분류되는 중구에 출마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중구를 낡은 중구라고도 하고 보수의 중심이라고도 하고요. 그것을 한번 깨보고 싶습니다. 그간의 경험과 고민들, 바라보는 방향과 목표들을 중구지역 주민들과 함께 설계해 나가고 새로운 변화의 중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중구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출신들이 구청장, 구·시의원이 다수를 석권했습니다. 보수세력들이 자꾸 중구는 보수라고 해서 그렇지, 젊은 보수로 변화되고 있다고 봅니다. 젊은 분들이 많이 유입되고, 기존의 어르신들이 있지만 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중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로 재직하면서, 울산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률을 높이기 위해 애를 많이 쓴 걸로 압니다. 2018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울산 인재 채용률은 23.1%로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을 높이는 방안이라든지, 신도심 혁신도시와 구도심의 조화로운 발전방안에 대해 생각이 있는지?
 

김=8개 공공기관의 감사회 회장이었습니다. 끊임없이 질문이 들어오는 것은 지역인재 채용에 대한 것입니다. 근데, 이게 법률적 한계에 걸려 있습니다. 울산에서 대학을 나와야지만 울산의 인재로 채용할 수 있습니다. 울산 출신인데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울산에 돌아와 일하면 울산 인재로 인정하는 법률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공공기관에 지역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야 합니다. 요즘 블라인드 면접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학력과 지연을 뛰어넘는 사고와 일자리의 체계,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고 봅니다. 

 

북부순환도로가 갈라지면서 혁신도시와 원도심이 갈라져 있습니다. 이걸 뛰어넘으려면 혁신도시에서 원도심을 순환하는 순환버스를 계속 만들어야 합니다. 지역주민들과 공공기관의 주민들이 원도심에 가서 문화와 경제를 같이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걸어서 원도심, 태화강국가정원 쪽으로 가야 하는데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있으니 쉽사리 그쪽으로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가까운 성안 쪽으로 많이 넘어갑니다. 혁신도시에서 원도심으로 넘어갈 수 있는 최다 9개 정도의 오버브릿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일단 3개 정도를 만들어서 아이들 손을 잡고 걸어서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차량은 소통이 안 되도록 해서 원도심과 교감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혁신도시의 공공기관에 있는 직원들, 이 분들이 잦은 전보로 정주할 수 없는 조건입니다. 지사가 많아서 3~4년씩 순환보직을 받습니다. 32평짜리 아파트에 7~8명씩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에 있으면서 5명 이상 되는 숙소에 그나마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그 전에는 여름에 얼음물을 페트병에 담아 냉동실에 집어넣었다가 그걸 꺼내서 안고 잔다고 하더라고요. 이거 비인권적이지 않느냐. 쾌적한 환경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을 통해서 자기성장을 꾀하고 그런 에너지를 갖고 시민들을 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원도심에 이 분들이 거주할 수 있는 셰어하우스를 만들어서 개인의 인권이 보장되고 재충전하며 지역문화도 같이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2차 공공기관이 유치돼야 합니다. 2차 공공기관은 가능한 한 혁신도시가 아니라 원도심과 밀접한 지역에 입주해서 원도심의 주민들과 일자리를 나누고 문화도 소통하고 교류해야 합니다. 정치하는 사람이 ‘그냥 예산 따오겠다, 지원하겠다’ 이것이 아니라 방해하는 돌이 있으면 그것이 지역주민들한테 걸림돌이 될 것인지 디딤돌이 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울산시민에게 마무리 인사 부탁합니다.
 

김=중구는 변화할 수 있습니다. 중구가 보수의 아성이니 낡은 중구니 하는 것은 지금의 상황이지 앞으로 그렇게 가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지역의 안심케어단지, 혁신공공기관 이전, 어르신과 신장년층 일자리 문제를 공약화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도 무조건 예산지원은 방법이 아닙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포항의 죽도시장처럼 상당한 규모를 키우는 것과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했을 때만이 전통시장이 살아나고 전통시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통시장에 젊은 청년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30% 이상은 젊은 청년들이 전통시장으로 와야 합니다. 그래야 시장이 삽니다. 그 역할을 제가 해보겠습니다.

 

*후보자 인생극장을 포함한 인터뷰 전체 촬영분과 공식 인터뷰 뒤 자유대담(뒷담화)은 유튜브 채널 울산저널 시민방송 밥TV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OUOEk3yi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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