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황계측기(LiDAR) 첫 설치, 울산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0 1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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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 국내 최초 부유식 라이다 설치 완료
▲GIG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위한 국내 최초 상업용 부유식 라이다 설치를 완료했다.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울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첫 걸음인 풍황 계측기(LiDAR) 설치가 시작됐다.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은 10일 울산시 온산항 동쪽 46킬로미터 해상에 국내 최초의 부유식 라이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상업용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부유식 라이다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유식 라이다는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해역에서 직접 풍황 데이터를 수집하는 계측장비다. GIG는 라이다를 통해 바람의 속도, 방향 등 중요한 풍황 데이터를 수집하고,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환경, 생태계, 어업에 대한 영향과 설계 검토도 진행한다. 라이다 풍황 조사는 약 2년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투자 전문기업 GIG는 영국 해상풍력의 50%를 생산하고 있다. 대만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단지를 포함해 총생산량 4.5기가와트(GW)가 넘는 15개의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했다. 

 

GIG는 최근 2조 원 규모의 에너지인프라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전문펀드 (주)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해양대학교, 주식회사 젠, 비전플러스(주) 등과 협력해 계류시설의 설계와 안전성 테스트, 설치와 관리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4GW 규모의 울산 해상풍력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400메가와트(MW) 규모의 첫 단계 개발은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IG 해상풍력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최우진 상무는 "이번 부유식 라이다 시스템 설치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과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이정표가 된 매우 의미있는 사건"이라며 "철강, 선박, 해양플랜트, 배후항만 등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갖춘 도시인 울산에서 GIG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울산지역의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뿐아니라,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달성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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