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민·관·기, 울산 최초 나노버블 발생기 시범 운영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5 1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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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초 나노버블 발생기 도입
6개월 간 민·관·기 합동 검증
▲ 대곡천 살리기 네트워크 ‘폭포수’, 두동마을교육공동체 ‘터무늬’는 24일 오전 9시 울주군 두동면 칠조회관에서 울주군 관계자, 이상옥 울산시의원, 허은녕 울주군의원, 울산과학기술원 관계자,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나노버블을 활용한 대곡천 살리기 민·기·관 협력프로젝트 ‘폭포수’ 진행경과 보고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선유 기자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대곡천 살리기 네트워크 ‘폭포수’, 두동마을교육공동체 ‘터무늬’는 24일 오전 9시 울주군 두동면 칠조회관에서 나노버블을 활용한 대곡천 살리기 민·기·관 협력프로젝트 ‘폭포수’ 진행경과 보고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나노버블 발생기 생산업체인 씨앤지(주)는 울주군 관계자, 이상옥 울산시의원, 허은녕 울주군의원, 울산과학기술원 관계자,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나노버블 발생기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씨앤지(주)는 순수 국내 기술로 특허를 받아 마이크로 나노버블 스마트클린 산소수 공급장치를 만드는 업체다.

두동면 주민들은 그동안 농가들의 축산폐수와 농사용 부산물로 인해 식수로 공급되고 있는 대곡천과 대곡천으로 흘러드는 지류의 수질오염과 악취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전원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전입해 온 주민들은 맑지 않은 하천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문호성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대표가 두동을 방문해 대곡천 생태계 조사와 관련한 학생수업 방안 마련을 위해 협의하던 중 나노버블수 제작업체의 호수 정화 실험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됐다.

2월 초에는 두동마을교육공동체 ‘터무늬’는 나노버블수 제작업체인 씨앤지(주)에 나노버블 기술을 통해 대곡천 수질개선이 가능한지를 의뢰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두동면 마을주민들을 중심으로 지난 2월 16일 ‘대곡천 살리기 네트워크 ‘폭포수’(대곡천 살리기 모임)’를 결성했다. 

 

▲ 나노버블 발생기 생산업체인 씨앤지(주)는 24일 칠조회관에서 마이크로 나노버블 스마트클린 산소수 공급장치에 대해 설명했다. ⓒ김선유 기자


나노버블 발생시스템은 공기와 물을 유입해 펌핑하는 중에 펌프 케이싱 내에서 다수개의 임펠러로 강제적으로 가압, 혼합, 교반 및 순간 압축, 팽창, 타격, 디졸빙(Dissolving)시킴으로써 나노버블의 생성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이루어진 산소수 공급장치다.

나노(nano)란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로, 1나노미터(nm)라고 하면 10억분의 1m의 길이로 머리카락 굵기의 8~10만분의 1정도이며, 수소원자 10개를 나란히 늘어놓은 정도의 길이다.

씨앤지는 나노버블 발생과 관련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지원본부에서 초기 검증을 마쳤다.

씨앤지 관계자는 “나노 버블(초미세기포)의 브라운 운동에 의해 깊은 수심(퇴적층)으로의 자체 확산이 친환경 수질정화 복원을 실현한다”며 “나노스마트버블수 자체가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멸균작용이 일어나 미생물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 간이수조에 설치된 나노버블 산소공급장치. 외부 케이스에서 올려받은 물을 정화시켜 정화된 물을 외부케이스로 보낸다. ⓒ김선유 기자


대곡천 살리기 네트워크는 나노버블 발생기 시범사업을 제안하기 위해 지난 2월 21일 이상옥 시의원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3월 18일 이선호 울주군수 면담, 3월 30일 울주군청 협의 담당 부서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5월 울주군 관계자들의 현장 답사가 진행돼 6월 나노버블 발생기 설치 하천 점용 허가를 완료됐다.

아울러 7월 30일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사무실에서 주민대표와 업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품 설치비와 추진 일정 관련 협의가 진행됐다. 

 

▲ 연화천 바닥에 설치된 나노버블 산소공급장치 외부 케이스. 나노버블 산소공급장치와 외부 케이스는 일체형이지만 토사물, 물량, 공급장치의 정화력 등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따로 설치했다. ⓒ김선유 기자


현재 나노버블 발생기는 지난 8월 10일 울주군 두동면 연화천에 설치됐다. 연화천은 대곡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태화강의 제2지류이며 대곡천의 제1지류다.

연화천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나노버블 발생기는 6개월의 검증을 거친다. 모니터링은 민(강살리기네트워크), 관(울주군), 기업(주식회사 씨앤지)이 함께 나선다.

각자가 도출한 데이터를 모아 결과를 비교 분석한 후 수질검사 및 대곡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오는 12월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영두 마을교육공동체 터무늬 대표는 “나노버블 발생기 시범 운영으로 수질에 대해 지자체와 기업, 마을주민들이 함께 고민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의 주민들이 자연과 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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