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가 1등 차지, 퇴직공무원 기념금품 제공 액수 전국 최고

이동고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9 10: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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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각 구, 군도 다르지 않아, 권익위 권고 이후에도 비용증가
전국 광역시·도 퇴직공무원 기념금품 개별단가 현황   

 

[울산저널]이동고 기자= 18일, 울산시민연대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015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권고안을 통보한 이후 울산시가 이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 조사를 벌인 결과를 공개했다. 울산시민연대는 2013년~2019년 예산서를 토대로 분석하고 부족한 내용은 정보공개신청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퇴직공무원 기념품으로 개별단가 90만원 상당의 순금(금거북이)를 지급했다. 더 놀라운 것은 2016년부터 30만원을 증액한 120만원으로 늘었다는 사실이다. 인근 부산시가 75만원, 대구시가 65만원 수준이고 경상북도는 2017년부터 퇴직공무원에 대한 기념품 지급을 아예 폐지했다.

권익위 개선방향에 따르면 퇴직자에 대한 격려금품은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한도 내에서 사례(수저세트, 만년필, 커피잔 세크, 놋수저 세트, 반상기 세트, 다기세트 등) 집행을 원칙으로 명시한 바 있다. 권익위 권고이후 기념금품 예산이 늘어난 곳은 울산시와 부산시 두 곳뿐이다.

울산시민연대는 울산시 각 구, 군도 권익위 권고에도 이를 무시하고 고가의 현금성 기념금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자료에 의하면 남구의 경우, 행운의 열쇠(10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우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한복교환권을 지급하고 있다. 중구는 퇴임공무원과 배우자에게 각각 5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위로여행비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고, 북구 경우 행운의 열쇠(10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우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또 동구와 울주군은 행운의 열쇠(10돈)을 지급하고 있다. 각 구군 개별단가를 합하면 2백만원에서 3백5십만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울산시민연대는 2018년 울산시가 퇴직공무원에게 지급하는 기념금품의 개별단가는 약 120만원으로 울산을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 평균인 약 33만원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았다고 밝혔다.

울산시민연대는 기념품 지급이 공무원노조와 협의에 따라 포상조례에 근거에 지급한다 하더라도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사용하는 만큼 낡은 관행을 개선해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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