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건강(3)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 기사승인 : 2020-09-11 10: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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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명의 고전 성독

기후변화에서 기후위기로 직면했다. 극심한 추위와 더위, 홍수, 폭우, 사막화, 태풍이 전 세계적인 일상이 돼가고 있다. 기후위기의 원인은 먼 곳에 있지 않다. 바로 우리 의식주에서 비롯됐다. 18세기 중반의 산업혁명으로 증가된 화석연료 사용은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누적시켰다. 풍족한 의식주를 추구하다 지구 온난화를 부르고 인간은 참혹한 기후위기 앞에 떨고 있다.


가을에 만물이 성숙해 결실을 맺고 각종 사물이 안정을 찾는다. 드디어 음기(가을)가 길어지고 양기(여름)가 쇠잔해 가는 때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 기를 보양하고, 일찍 일어나 위축하는 기를 일깨워야 한다. 양기의 저하는 면역력 약화로 이어지므로 의식과 정신을 잘 붙들고 사기(邪氣)가 침범하지 못하게 마음을 안정시켜야 한다.


가을의 장부는 폐와 대장이다. 피부와 솜털과 코에서 근황을 살핀다. 오행은 금(金)이고 방위는 서쪽이고 색은 백색이고 맛은 매운 맛이다. 근심을 기쁨으로 다스리고 도라지, 연근, 파 등 백색 음식을 섭취해 건강을 챙겨야 한다. 올해는 금(金)의 해이고 지금은 가을이다. 우리 신체 장부의 폐와 대장이 받는 압박이 심각하다. 가을 기운과 코로나 감염증은 깊은 관련이 있어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황제내경>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1-3’ 성독

秋三月(추삼월)은 : 가을 석 달은
此謂容平(차위용평)이라 : 풍성하게 수확하는 계절을 뜻하는 용평이라 합니다.
天氣以急(천기이급)하고 :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거세져 천기가 급하게 되고
地氣以明(지기이명)이라 : 땅에는 더위와 습기가 물러나서 지기가 청명해집니다.
早臥早起(조와조기)하여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與雞俱興(여계구흥)하라 : 수탉과 더불어 함께 일어나야 합니다.
使志安寧(사지안녕)하여 : 올라오는 마음을 안녕히 하여
以緩秋刑(이완추형)하라 : 가을의 숙살(肅殺)하는 형벌을 누그러뜨려야 합니다.
收斂神氣(수렴신기)하여 : 뻗어가는 정신의 기운을 모아서
使秋氣平(사추기평)하라 : 가을철 쌀쌀한 기후와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無外其志(무외기지)하여 : 그 분출하는 의지가 외부로 나가지 않게 하여
使肺氣清(사폐기청)하라 : 폐의 기운을 맑고 두텁게 해야 합니다.
此秋氣之應養收之道也(차추기지응양수지도야)니 : 이것이 추기에 상응하여 거둬들이는 기운을 모으는 방도입니다.
逆之則傷肺(역지즉상폐)하여 : 이것을 거스르면 폐가 손상되어(폐의 짝인 대장이 성치 않아)
冬為飱泄(동위손설)하고 : 겨울철에 소화를 못 시켜 설사를 하고
奉藏者少(봉장자소)하니라 : 갈무리하는 겨울 기운(水氣)을 받들 힘이 부족하게 됩니다.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1-3’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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