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 부시장, 총선 앞두고 공직에서 물러날 듯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4 1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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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4일 인사위원회 열어 송 부시장 직권면직 방침
▲ 올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지난 10일 울산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올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부시장이 총선에 출마하려면 오는 16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울산시는 1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송 부시장을 직권면직의 형태로 부시장직에서 물러나도록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원래 비위가 의심되는 공무원은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를 받는 동안에는 사직이 허락되지 않는다. 하지만 송 부시장은 일반 공무원이 아닌 별정직 공무원으로 대통령령인 '지방 별정직 공무원 인사 규정'에 따르게 되고, '징계 또는 징계부가금(공금 횡령 등에 대한 변상) 사유가 있으면 직권으로 면직하거나 징계 또는 징계부가금 부과 처분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직권면직이 있으면 인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쳐 사직처리되는 것이다. 

 

송 부시장이 선거 90일 전까지 직권면직되면, 4월 15일 치러지는 총선출마도 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울산지역 정치계에선 지난해 말부터 송 부시장이 울산 남구갑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었다.

한편, 송 부시장은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13일,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공공수사2부)에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지 사흘 만으로 검찰이 청와대 선거개입의혹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13일 새로 부임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취임식에서 “수사의 단계별 과정 과정마다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며, 절제와 자제를 거듭하는 검찰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윤 총장은 수사지휘라인이 교체됐지만 수사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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