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습관

이영선 문화공간 소나무 대표 / 기사승인 : 2020-05-21 10: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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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리더십

사람은 미래보다 과거를 더 생각한다. 어제는 무조건 내 편이 돼줬던 친구 생각이 간절했다. 밤을 꼬박 새면서 나는 30여 년 전에 헤어진 친구 이름을 갖고 인터넷에서 검색했다. 예뻤던 친구의 흔적이 없어서 그 친구를 찾기가 쉬울 것 같지 않다. 십대 후반, 그때는 목적이 없는 삶이었다. 그냥 방황하던 십대에 나와 같이 시간을 보내 주고 마음의 비밀을 얘기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친구였다. 결혼 전후로 그 애와 내 가치관이 달라졌다. 우리는 선택한 길도 달라 서로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 내가 하찮은 일로 시간을 낭비할 때 같이 놀던 친구가 매우 그립다. 우리는 어렸고 목적이 없었고 그냥 좋았다. 그 시절에는 즉각적인 행동이 요구되지도 않았으며 결과에 대한 중요성도 없이 같이 빈둥거리곤 했다. 


성인이 되면서 아기를 갖게 되고 아기를 위해서 나 자신이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됐다. 그래서 나는 다음(미래)을 생각하며 내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행하고자 했다. 자기관리를 하면서 나는 순간적인 충동이나 욕구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습관을 가졌다. 그것은 자기중심의 관점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행하는 것이다. 나는 가치관에 입각해서 행동하는 독립 의지가 있었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을 때도 필요한 것이라면 그 일을 해내는 강한 의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가치기준을 명확히 하고, 중요성을 기반으로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 목표성취를 돕는 계획을 세워 시간을 관리한다. 장기적인 계획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급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일의 중요성을 훌쩍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그 일을 미루면 나중에는 ‘위기’니 ‘문제’로 변하기도 한다.


내가 다소 앞서 나갔지만 내일의 기회를 위해서 내 미래는 현재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긴 시간과 함께 의도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졌다. 내일의 나, 일 년 후의 나, 십 년 후의 나를 상상하면 행복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에서 우선순위를 매기고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았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자!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다 보면 열심히 하게 되고, 역량이 강화돼 자연스럽게 유능해지게 된다. 내 인생이 한 방향으로 정렬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자꾸 반복하는 습관은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또 인생을 멀리 내다봄으로써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우리의 활동 능력이 증가한다. 따라서 우리는 여유롭고 균형 있는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위기는 극히 드물어졌다. 


누구나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함으로써 자기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내게 소중한 것을 결정해 일주일 단위의 주간 생활계획을 조직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습관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면 그것은 자연의 이치다. 왜냐면 내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다 좋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 일에 잘 집중하기 위해서는 “못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권한을 신임을 갖고 위임(분권)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의 목적에 내가 할 일의 초점을 맞추려면 미래지향적인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한 분야에서의 성공이 다른 분야에서의 실패를 보상할 수는 없다. 그래서 여러 가지 역할에 따른 균형유지가 필요하다. 물같이 흐르는 세월에 마음이 따뜻했던 내 친구도 잃어버렸다. 친구관계도 철학이 비슷해야 유지된다. 내면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다정한 그 친구도 같이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거리가 가까운 곳에서 긴 세월을 지냈더라면 더욱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다가온다. 내가 일을 준비하고 예방을 위해 계획하면 그에 따른 가치관이 확립되고 인간관계도 구축된다. 미리미리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던 그 친구와는 소원해졌다. 가끔 안부도 묻고 항상 마음을 열어 놓고 살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간격으로 서로 다른 길을 선택했다. 하지만 내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고자, 친구를 행복하게 만들고자 한다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하다. 그래서 앞으로 인생을 좋게, 쉽게 살아가려고 먼저 내가 좋은 인연이 돼주는 습관을 만들고자 한다. 


이영선 문화공간 소나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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