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유엔총회에 제출할 트럼프 반대서명 1300만 건 모아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19-09-19 09: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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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부와 야당 평화협상으로 1차 합의문에 서명

9월 15일 트럼프의 일방적 베네수엘라 제재에 반대하는 국제 캠페인(#NoMoreTrump)의 마지막 행사가 베네수엘라 전국의 광장과 마을에서 열렸다.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마지막 행사에 참여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서명을 마친 뒤, “이번 캠페인은 반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13일 목요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호르헤 아레아사 외무장관을 9월 17일 시작되는 74차 유엔총회에 참석할 베네수엘라 대표로 임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까지 1200만 건 이상의 서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때까지 서명은 130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 #NoMoreTrump 마지막 날, 수천 명의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트럼프의 일방적인 조치를 거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 베네수엘라 통신부


이번 국제 서명 캠페인은 베네수엘라 자산압류를 결정한 트럼프의 8월 5일자 행정명령에 대항하기 위해 8월 10일부터 시작됐다. 델시 로드리게스는 “이 서명은 평화와 진보를 원하는 전 세계 민중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자, 자유로운 주권국가를 원하는 모든 세계인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미국정부는 베네수엘라 석유공사(PDVSA)의 미국 내 자회사인 CITGO의 자산 120억 달러를 압류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소비할 5년치 음식과 의료품의 가격”에 이르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지속적 경제제재와 무역차단, 특히 기본생필품과 의약품 수입방해로 사망한 베네수엘라인은 약 4만 명에 이른다.


한편 지난 몇 달 동안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당들 간의 대화가 첫 합의로 이어졌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통신장관은 집권당(PSUV) 의원들의 국회 복귀, 새 선거기구 설치, 정치범 석방, 의약품과 식량 구입을 위한 석유산업 지지, 미국의 제제와 경제봉쇄 거부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문은 협상과정을 중재한 외교 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외무부 청사에서 이뤄졌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번 합의에 기초해 향후 선거일정, 정치범 추가석방 등 추가적 사항의 논의를 위한 새로운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화를 위한 모든 문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야당 내 소수정당 소속의 티모테오 삼브라노(함께 바꾸자)와 클라우디오 페르민(베네수엘라의 해법) 의원은 양당이 폭력적 방법을 거부하고 대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출구 없는 정치적 대치”를 뒤로 하고, 투명하고 진지한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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