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볼소나루 “나는 경제를 모른다고요”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19-06-06 09: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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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브라질 경제가 경기후퇴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극우 대통령 자이르 볼소나루는 6월 3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경제를 모른다고 말했다. 2016년 이후 최초의 경기위축에 대해 질문을 받자, 볼소나루는 “이미 말한 것처럼 나는 경제를 이해하지 못한다. 결재는 100퍼센트 파블로 게데스 경제장관에게 맡긴다”고 발언했다.


브라질 지리통계청(IBEG)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브라질의 GDP는 전 분기에 비해 0.2퍼센트 감소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석유와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인한 경기침체(2014~16년) 이후 경제성장이 처음으로 후퇴한 것이다.


IBGE 통계에 따르면 2/4분기에는 0.5퍼센트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 1/4분기 고정투자는 1.7퍼센트 감소했고, 산업생산과 농업생산은 각각 0.7퍼센트와 0.5퍼센트 감소했다.


볼소나루 정부는 연금개혁이 브라질의 경제적 잠재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칠레의 사례처럼 민영화 모델을 추구하고 있는데, 미국의 메릴 린치는 “연금개혁 지연이 경기회복 둔화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연구결과는 다르다. 이 연구에 따르면 볼소나루가 추진하는 방식의 연금개혁은 채택국의 60퍼센트에서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2018년 12월에 발표된 공식통계에 따르면 2017년 브라질의 빈곤층은 약 5500만 명이었다. 2016년에 비해 20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브라질에서 빈곤층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26.5퍼센트이며, 1년 사이에 약 4퍼센트 빈곤인구가 증가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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