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임단협 합의 서둘렀던 게 대우조선 인수 때문?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1-31 09: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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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2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총회 잠정 연기 [울산저널]이종호 기자=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지부)는 2018년 임금단체협약 2차 점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루 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조는 긴급 상무집행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대우조선을 인수할 경우 현대중공업과 겹치는 업무를 하는 조합원들의 고용불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전체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방향과 진위 파악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며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회사측이 전격적으로 기본급 제시안을 내놓았던 배경이 대우조선 인수과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측이 합의를 서두르는 이유가 설 명절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사측 제시안을 수용해 총회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사실은 대우조선 인수과정이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었다"며 "그동안 회사측은 회사경영이 어렵다며 노동자들을 구조조정에 내몰고 노동탄압을 자행했는데 이제 와서 막대한 돈을 들여 대기업 인수에 나선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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