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초등학생 슬기로운 다듣영어 생활 돕는다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4 09: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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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피커 활용 매뉴얼 개발해 모든 초등학교에 지원
영어 전담교사 효율적 활용 도와 울산형 초등 영어교육 생활화
▲ 울산교육청이 인공지능(AI) 스피커 활용 매뉴얼‘슬기로운 다듣영어 생활’을 만들어 모든 초등학교에 지원한다. ⓒ김선유 기자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울산교육청이 인공지능(AI) 스피커 활용 매뉴얼‘슬기로운 다듣영어 생활’을 만들어 모든 초등학교에 지원한다. 매뉴얼은 울산형 초등 영어교육 ‘다듣영어’ 환경을 만들어주려는 목적에서 만들었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교와 가정에서의 다듣영어’를 주제로 다듣영어 전문적 학습공동체 1차 세미나를 열었다. 이후 울산 초등 영어 전담 교사들이 AI 스피커 활용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교육청은 교사들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 다듣영어 TF팀(옥동초 교사 김미경, 문수초 교사 김민, 남목초 교사 김영롱)을 중심으로 활용 매뉴얼 제작에 들어갔다.

인공지능 스피커 매뉴얼 작업에는 울산교육청 소속 원어민 교사 2명도 참여해 원어민 영어 음성 파일도 함께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다듣영어’는 학생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하게 영어 사용 기회를 주고, 영어를 많이 듣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구글 홈’ 인공지능 스피커는 학교와 가정에서 울산형 영어 실현의 한 방법으로 제안됐다. 하지만 영어 초보자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영어로 설정하고 사용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컸다.

시교육청은 스피커 설치와 영어 설정 방법부터 사용 명령어들을 원어민 음성파일로 먼저 연습해볼 수 있는 QR코드를 함께 제공한다. 활용 명령어를 상황·용도별로 정리해 수준별로 ‘슬기로운 다듣영어 생활 1’과 ‘슬기로운 다듣영어 생활 2’로 구분해 영어문장과 한글 뜻을 함께 제시한다. 매뉴얼 1편이 기초표현이라면, 2편은 비슷한 의미의 문장이지만 조금 더 심화한 표현과 활용법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 활용 매뉴얼은 3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는 스피커를 활성화하는 기본 명령어부터 볼륨 조절, 속도 조절을 안내한다. 2단계에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인사 나누기, 요일이나 시간, 날씨를 묻는 생활영어와 어휘 공부나 영어 흘려듣기 연습을 위한 표현들이 담겨 있다. 3단계에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함께 놀며 영어를 듣고 말할 수 있는 게임 활동 10가지를 QR코드 설명과 함께 제시했다.

인공지능 스피커 매뉴얼은 16절 크기 포스터 2종, B4 크기 포스터 2종, 다듣영어 로고 원형 자석 홀더 4종 형태 꾸러미로 배부된다.

시교육청은 다듣영어를 정착하려고 검정교과서 기반 보충학습 교재인 ‘Listen Up’ 시리즈도 모든 초등학교에 전달해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뉴얼 포스터 한 장만 있으면, 영어 초보자도 교실이나 가정에서 칠판과 냉장고 앞에 붙여진 매뉴얼을 보며 더는 두려워하지 않고 쉽게‘다듣영어’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다듣영어 지원 이외에도 원격수업 상황에서 교육 격차를 해소하려고 한글 미해득 학생과 보충 학생에게 초등학교 한글 해득 프로그램 ‘찬찬한글’ 활용법도 제공하고, e학습터 게시판에 원격수업 내용을 반영한 기초학력 지원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수학과 영어 수업 지원시스템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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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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