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자랑, 울산 동백의 생태 문화 바로 알기 연재를 시작하면서

정우규 (사)한국습지환경보전연합 이사장 겸 대표 / 기사승인 : 2019-10-04 09: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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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백

목도 개명은 잘못, 동백섬으로 환원해야

이 연재의 내용은 필자 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되고 있는 울산광역시 온산읍 방도리 산 13번지 동백섬의 환경생태 현황을 조사하고 관련 문화를 연구한 결과와 일본을 방문해 임진왜란 때 약탈돼 일본에서 자라고 있는 오색팔중산춘(五色八重散椿)과 타조춘(佗助椿) 등 울산과 관련 있는 동백나무의 실태와 관련 문화를 조사한 결과들이다. 


연재의 목적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내용 가운데 잘못 알려졌던 사실을 바로 잡고, 모르고 있었던 사실 가운데 새로 밝혀진 사실 등을 시민들에게 알려 시민들로 하여금 동백섬 목도상록수림을 생명 문화재와 유전자 자원의 현지 보존 장소 및 대상으로 보존하고, 분류학과 생태학 등 관련 분야 연구의 장소와 자료로 활용하며, 울산 동백나무의 생명 문화재 및 산업적 가치 등을 알고 울산 동백나무의 보존과 활용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다. 

 

▲ 울산시에 심어진 울산 동백(오색팔중산춘)은 꽃잎에 붉은 색 줄무늬가 불규칙하게 들어가는 꽃도 있지만 엷은 주황색으로 피는 꽃송이도 있어 아주 다채로운 꽃모양을 자랑한다. 역사적인 가치도 있지만 울산 동백은 자체 미적 가치가 아주 뛰어난 희귀한 수목이다. 그러나 그 문화역사적 가치를 너무 소홀히 대하고 있다. ⓒ이동고 기자


우리가 현재 울산의 동백나무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은 잘못 알려진 것들이 너무나 많다. 현재 목도로 알려진 섬의 원래 이름은 동백섬이다. 1962년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됐다는 목도상록수림은 1937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64호 인천 대청도 동백 숲과 함께 제65호로 지정됐다가 1962년 대한민국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목도상록수림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이유는 한국의 동해안에서는 가장 북쪽에 위치한 상록활엽수림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목도상록수림은 동백섬이 목도마을의 일부로서 목도마을의 상록수림에 포함됐던 것인데 온산공단이 개발되면서 동백섬의 상록수림만 남았으나 1937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동해에서 가장 북쪽에 형성된 상록수림은 울릉도다. 


상원경이(上原敬二, 1959, 1974)는 <수목대도설>에서 한국의 동백은 지금부터 3000년 이상 된 기자조선시대(고조선) 심은 역사가 있다고 적어놓았으나 원문을 보지 못했다. 울산 관련 문헌에 동백이 최초로 나타나는 기록은 <삼국유사>의 낭지승운보현수조에 수록된 혁목으로 추정된다. 확실한 기록은 <세종장헌대왕실록지리지>(1454)에 “군 남쪽 30리에 동백섬이 있다[동백도재군남(冬柏島在郡南)]”이다. 이후 <경상도속찬지리지>(하연, 1469) 어량편에 동백포(冬白浦)가, <신증동국여지승람>(이행 등, 1530)의 누정편, 권근의 대화루(태화루)기에 “물의 남쪽에 마주하고 있으니 이름난 꽃과 이상한 풀, 해죽과 산다(山茶, 동백)가 겨울에도 무성한데 이곳을 장춘오라 한다”와 산천편에 “동백도는 고을 남쪽 30리에 있다. 동백이 섬에 가득하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재군남삼십리동백만도고명(在郡南三十里冬柏滿島故名)]” 등의 기록이 있다. 후대에 발간된 지리지나 향지에는 이 내용이 답습돼 있다. 울산 동백섬은 역사적으로 문헌에 동백섬이 동백도란 이름으로 수록된 최초의 섬이고 지도에 동백도로 표기된 최초의 섬이며 현재 전국에서 가장 큰 동백나무 노거수가 자생하고 있다(정우규, 2011). 그러나 2005년 “동백섬이란 이름은 고유성이 적다”하여 목도(目島)로 개명했다. 공식 이름이 동백섬인 섬은 전국에 5개밖에 없으나 목도란 이름을 가진 섬은 대단히 많다. 고유성이 없는 것은 동백섬이 아니라 목도다. 목도로 개명한 것은 잘못된 것으로 다시 동백섬으로 환원해야 한다.

울산시청에 있는 오색팔중산춘은 진짜

한편 울산은 신라가 동백나무를 중국에 보내줘 수당시대 이후 당송팔대가 등의 동백꽃을 소재로 한 시문과 화가들의 그림, 머릿기름으로서 동백기름 등 중국의 동백 문화를 낳은 시원지다. 그리고 한국 이름 ‘동백’과 한·중·일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던 이름 해석류, 일본의 이름 ‘쓰바키[춘(椿)]’의 어원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옛 지명 ‘돔배기서미’, ‘도박골’과 ‘돈박고개’ 등의 이름이 남아 있는 곳이다. 또한 임진왜란 때 일본군들이 약탈해 간 오색팔중산춘(五色八重散椿, 고시키야에치리쓰바키)과 타조춘(佗助椿, 와비스케쓰바키)이라는 동백나무가 일본 경도(京都) 등 여러 지방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등 동백나무와 관련이 많은 고장이다. 


임진왜란 때에는 울산을 점령한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울산에서 새로운 품종의 희귀 동백나무를 발견하고 일본으로 약탈해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에게 헌상한 동백나무가 교토(京都)의 지조인(地藏院)을 비롯해 주요 절에 심어져 자라고 있으며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로 수출돼 있다. 오색팔중산춘(五色八重散椿)이란 이름은 일본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우리는 ‘다섯 색깔 여덟 겹 동백’으로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이 동백나무는 한 그루에 홍색, 복숭아색, 흰색과 이 색들의 바탕에 붉은 가로줄 무늬[문(絞)]가 섞이거나 홍색과 복숭아색 꽃잎의 가장자리에 흰띠를 두른 무늬 등 여러 가지 색깔, 여러 무늬가 나타나고 겹꽃으로 핀다. 그리고 꽃이 질 때 통꽃으로 떨어지는 다른 품종과 달리 장미꽃이 떨어지는 것처럼 꽃잎이 한 잎 한 잎으로 나누어져 떨어진다. 다섯 색깔 여덟 겹 동백은 그 특징과 의미를 살리지 못한 잘못된 번역이다. 언론과 인터넷에 의해 잘못이 확대 재생산돼 있다. 


1992년 임진왜란 발발 400주년, 울산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울산에 들여온 이 동백나무 1그루와 올해 심은 10그루의 유묘가 현재 울산시청의 정원에 자라고 있다. 오색팔중산춘과 동일 품종으로 보도됐고 그렇게 알고 있는 상개동 고 이진원 씨 농장과 북구청의 동백나무는 줄기와 꽃의 형태, 꽃피는 시기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른 품종이다. 2015년 중구청에 기증돼 정원에 심은 오색팔중산춘이란 동백나무도 꽃이 천중피기로 피는 것으로 볼 때 팔중피기로 피는 오색팔중산춘과 서로 다른 품종이다. 상개동에서 비슷한 동백이 발견된 이후 오색팔중산춘의 진위 논란이 있었다. 울산시청의 오색팔중산춘이 엉터리고 중요하지 않다는 논란이 일어난 것은 오색팔중산춘이란 이름에 관한 고증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이름을 잘못 번역함으로써 생긴 해프닝이다. 필자도 제기된 민원에 대한 답장을 작성해 준 일도 있고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설명해 준 일도 있다. 시청의 오색팔중산춘은 필자의 감정으로 볼 때 진짜가 맞다.

중국에 처음 동백나무 보내준 울산
‘도바기’ 구개음화 거쳐 ‘쓰바키’로


또한 일본 경도의 용안사(龍安寺), 대덕사(大德寺), 금각사(金閣寺) 등에는 임진왜란 때 가토기요마사가 울산에서 가져왔다는 타조춘이라는 다화용(茶花用)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동백나무도 경도 대덕사, 용안사 등에 지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이 동백나무는 아직까지 울산에서 잘 모르고 있다. 


동백나무는 중국의 남북조시대와 수당의 고문헌에 해석류(海石榴), 해류(海榴), 해홍화(海紅花) 등의 이름으로 수록돼 있고 <이태백시집> 주에 “해홍화는 신라에서 왔다[해홍화출래신라국(海紅花出來新羅國)]” 등 당시 중국의 동백나무는 신라에서 온 것으로 기록돼 있다. 신라시대 중국과의 무역항은 울산의 사포였고 당시 경주 시내에 동백나무가 자생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경주에 자생했어도 힘들여 울산까지 가져왔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 당시 중국 가는 배가 울산 사포에서 출발했으니 신라에서 왔다는 동백나무는 울산의 동백나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연구하지 않고 모르고 있는 사이 일본은 당시 중국의 시문에 나타나는 동백나무를 그들이 보낸 동백나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백나무의 말린 꽃봉오리는 약재로서, 씨의 기름은 머릿기름으로서 중요한 수출품이었고 착유기술은 당시로서는 오늘날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해당하는 기술이었다. 일본의 동백 착유 기술은 한반도에서 일본 구주지역으로 이주한 우리 조상들의 형제들이 전한 기술이다. 당시 동백나무 씨의 생산과 기름의 착유 및 판매는 중요한 산업이었다. 대진국(발해)의 사신이 일본에 요청한 수입 품목에도 동백기름이 들어 있다. 일본에서 가장 큰 화장품 업체인 시세이도[자생당(資生堂)] 화장품은 동백기름 장사에서 시작된 기업이며 회사의 상징도안이 홑동백꽃이다. 한국의 아모레 퍼시픽 화장품도 동백기름 장사에서 출발한 기업이다. 프랑스 샤넬화장품의 상징도안은 겹동백꽃이고 동백꽃으로 디자인된 수많은 제품이 전 세계로 판매되고 있다. 동백나무는 꽃으로서 원예와 조경 가치뿐만 아니라 약용, 화장품, 각종 예술품의 소재 및 디자인 등의 가치가 매우 높다. 세계동백협회에 가입한 나라도 40개국 이상이다. 포르투갈에는 300살 이상 된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다. 


일본은 중국에 최초로 동백나무를 보내준 나라가 일본이고 그 시대는 중국의 수나라, 일본의 나라시대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필자의 연구에 의하면 중국에 동백나무를 최초로 보내 준 나라가 신라이고 당송시대 신라가 보내준 동백꽃을 심고 가꾸면서 많은 시를 짓고 그림을 그렸다. 일본이 그들의 동백나무가 중국에 들어갔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제시하는 중국 최초의 동백 시가 수나라 양제의 ‘연동당(宴東堂)’ 시다. 그런데 이 시보다 앞서 쓰인 남조 강총의 ‘산정춘일(山庭春日)’ 시에 당시의 이름 해류(海榴)가 나온다. 신라가 일본보다 앞서 중국에 동백나무를 보냈고 그 산지가 울산이다. 고대 한·중·일의 문헌에 공통으로 기록된 동백나무의 이름은 해석류(海石榴)다. 해석류는 해외 즉 신라에서 들어온 석류라는 뜻이다. 8세기 이후 일본의 문헌에 동백을 나타내는 춘(椿)이 나타나고 ‘쓰바키(椿)’라고 발음한다. 일본은 ‘쓰바키’의 어원을 찾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음에도 10여개의 가설 중 어느 하나로 어원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필자의 연구에 의하면 동백의 어원은 ‘도바기’이고 일본의 동백 이름 ‘쓰바키’는 고대 한국 이름 ‘도바기’가 구개음화 등의 과정을 거쳐 전화된 것이다. ‘동백’과 ‘쓰바키’는 동원이명(同源異名)이다. 동백섬에는 조선시대 지리지에 특산으로 수록됐던 천연기념물 수달이 다시 돌아와 서식하고 있다.

울산은 중국·일본 동백 문화 시원지

앞에서 논한 사실들로 미루어 볼 때 세계의 동백꽃 문화에서 울산의 동백꽃 문화가 차지하는 위치는 매우 높다. 울산의 동백 문화는 세계 동백 문화의 원류(源流)가 되는 것이다. 울산에는 한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동백나무가 자생하고, 한국의 지리지와 지도에 최초로 수록된 동백섬이 있고, 한국에서 가장 큰 동백나무가 자라고, 가장 먼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이 있다. 그리고 문헌에 동백섬의 생성과 동백나무 숲의 유래에 관한 전설이 수록돼 있다. 조상들의 시문과 노래도 남아 있다. 울산에는 한국과 일본의 동백나무 이름 ‘동백’과 ‘쓰바키’의 어원과 음운변천을 추정할 수 있는 지명도 남아 있다. 중국에 동백나무와 동백기름, 그리고 약재 해석류를 보내줬고 일본에 착유 기술과 동백이란 이름을 전해줘 중국과 일본의 동백 문화 형성과 발전에 기여한 시원지로 추정되는 도시다. 울산의 동백나무 자생지와 동백 문화는 연구와 활용 여하에 따라 반구대 선사문화와 비견되는 세계의 자랑거리고 활용 가치가 있을 수 있다. 이렇듯 울산의 동백나무는 울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동백꽃 문화를 찾고 복원하며 세계의 동백꽃 문화를 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도 아직까지 목도상록수림의 식물을 일부 조사한 것 이외의 연구는 찾기 어렵다.


따라서 동백섬 상록수림에 자생하고 있는 동백나무의 분포 실태를 조사하고, 울산의 동백나무와 관련된 고문헌과 지도의 기록, 지명, 전설, 시문, 약용 등 문화를 조사하고 고찰하는 것은 울산지역 동백나무에 관한 유전자 자원의 확보와 보존, 생태 문화의 발굴, 울산의 정체성 확립 및 홍보, 관광 및 브랜드 자원 개발에 꼭 필요한 연구다. 그리고 일부 일본인들이 자기들이 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고대 중국으로 동백나무의 전래, 한국에서 전해진 이름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 동백나무 이름의 일본 전래 등을 밝히는 것도 꼭 필요한 연구다. 또한 공단 주변과 국가정원에 동백나무 숲과 정원을 만들어 방화림, 유전자 보존, 관광 등에 활용해야 한다.

내년 일본에서 세계동백협회 국제회의

현재 울주군과 문화재청에서 예산을 들여 목도상록수림의 현황을 파악과 보존에 관한 조사와 보존 대책을 용역 중에 있다. 이 용역에 목도상록수림을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고 보존활동을 한 지역 인사가 한 사람이라도 참여하는지 의문이다. 적어도 1인 이상은 참여 하는 것이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고 그 동안 축적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텐데 그러지 않는 관계기관과 인사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필자로서는 제대로 된 연구와 바람직한 보존 계획이 나오기를 바랄 뿐이다. 


내년 2020년 2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일본의 나가사키 고토시에서 세계 40개 나라 이상이 모이는 제19차 세계동백협회 국제회의가 개최된다. 지난 회의는 프랑스 낭트시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 울산도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를 파견해 울산이 세계 동백 문화의 시원지이란 것을 알리고 울산도 적당한 기회에 세계동백협회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할 것을 건의한다. 


우리는 동해가 국제적으로 일본해로 사용되는 것을 바로잡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바로 잡을 수가 없어 논쟁 끝에 공동 표기라도 하고자 많은 외교력을 모으고 있으나 잘 되지 않고 있다. 국제적으로 잘못 알려진 동백 문화도 우리가 연구해 바로 잡지 않고 방치하면 동해의 이름 문제와 같아질 수 있다. 동백나무에 관한 생물학적, 인문학적 연구는 우리 유전자 자원의 보존과 생명 문화적 차원에서도 조사와 연구 및 정리가 꼭 필요하다. 울산의 동백과 그 문화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정리한 책자를 만들어 학교와 도서관, 시민들에게 보급하자. 울산의 동백과 관련 문화를 시민들이 바로 알고 생태 문화적 자긍심을 갖게 하며 원예, 조경, 관광, 디자인 등 산업적 활용성도 높여 나가자. 


필자는 앞으로 2주마다 한 주제씩을 연재할 예정이다. 동백섬 목도상록수림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어 문화재청에서 주기적인 조사를 하고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그 동안 울산의 동백나무와 동백 문화에 관한 연구는 목도상록수림의 식생을 조사한 범위에서 별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온산공단에서도 목도상록수림 주변 환경에 관한 모니터링 보고서가 발간되고 있지만 공개하지 않고 있다. 울산 동백과 그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울산광역시와 울주군 그리고 의회의 관계자들도 잘 모르고 관심도 별로 없는 것 같이 느껴진다. 특히 문화에 관한 조사와 연구는 필자가 한 연구 외에 거의 전무한 상태다. 필자는 가진 정보가 부족하고 식견이 뛰어나지 못하다. 그렇다고 마냥 팽개쳐 두는 것은 관계기관, 관계자, 관계 단체 그리고 시민으로도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 동안 현장 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 관계 학자들의 기존 연구물, 역사서, 지리지와 지도, 지명사, 문집, 언론 보도 그리고 다른 지역의 정보들을 종합해 원고를 작성하고 내용을 울산저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려고 한다. 여러 가지로 정보와 식견에 부족함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읽어 보고 의견을 주면 주제별로 검토해 가면서 다음 원고를 작성하고자 한다. 연재될 주제는 목도상록수림 등 울산의 동백나무 관련 환경 생태 및 유전자 자원의 보존, 동백 문화의 계승 발전, 국가정원의 조경, 수목원과 방화림의 조성 등이다. 필자는 이 연재가 울산의 환경과 유전자 자원을 보존하고, 생태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며, 관광과 산업 디자인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가 되기를 바란다. 


정우규 (사)한국습지환경보전연합 이사장 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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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규 (사)한국습지환경보전연합 이사장 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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