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회복력(self-resilience)과 믿음

송영주 심리상담사/미술치료사 / 기사승인 : 2019-05-15 09: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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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쏭샘의 심리로 마음 들여다 보기

살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활력을 주고 동기 부여를 해주지만, 심한 스트레스는 심신을 지치고 힘들게 만들고 육체적인 병까지 야기시킨다. 특히 현대 사회처럼 다양한 선택지와 다양한 사람들과의 비교는 개인들을 더욱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한다.


스트레스로부터 회복되는 것을 자기 회복력(self-resilience)이라고 하는데, 자기 회복력은 힘들어하는 자신에게서 즐길 수 있는 자신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자기 회복력의 정도는 개개인마다 다르며 자기를 회복하는 방법도 모두 다르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실망, 환경에 대한 불만, 주위 사람들에 대한 원망 등을 수용하지 못할 때 상담실을 찾는다. 그러한 사람들은 자기 회복력(self-resilience)이 모두 다르다. 상담을 하면서도, 지인들을 만나면서도 자기 회복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만난다. 그들은 어떻게 뛰어난 자기 회복력을 가질 수 있는지 궁금해하며 묻는다.


“그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지낼 수 있었어?” 그러면 그들은 말한다.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사람들이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 혹은 나를 믿어주는 부모님이 계셔서 견딜 수 있었다고 얘기한다.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들의 뒤에는 수용적이고 인자하고 언제나 그들을 믿어주는 부모나 다른 사람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자기 회복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지탱하게 해주는 믿음이란 무엇일까? 믿음이란 명사적 의미로는 믿는 마음 또는 그렇다고 여기는 바, 종교적 의미로는 신과 같은 성스러운 존재를 신뢰하고 헌신함을 말한다. 그렇다면 신뢰와 헌신함은 무엇일까? 신뢰란 믿고 의지하는 것을 말하며, 헌신은 어떤 일이나 남을 위해서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힘을 다함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다. 종합해본다면 자기 회복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과 타인들의 존재에 대해 믿는 마음을 가지고 의지할 수 있으며, 그 존재를 위해 힘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믿음을 가진 사람의 환경에 대한 생각과 태도는 어떠할까? 그들의 환경에 대한 생각과 태도는 자신과 타인들의 존재에 대한 태도와 마찬가지로 환경이 존재함을 믿고, 환경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의지할 수 있으며, 그 환경을 위해 힘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즉 자기 회복력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들 그리고 그들이 존재하는 환경 즉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과 환경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의지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이러한 자신들의 경험에 대해 그들은 말한다. “누가 뭐래도 나 자신이 내 할 일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 최선에 대한 생각은 사람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누가 뭐래도 내가 할 일들을 잘하면 된다. 힘든 시간을 통해 교훈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게 발견한 교훈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나 자신의 재산이 되었다. 모든 것은 지나가며, 감정은 자연과 같이 매순간 변하는 것이므로 지금이 지나면 또 다른 변화가 찾아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생겨 복잡해진 나 자신에게 필요한 회복은 나 자신과 사람들 그리고 환경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서로 의지하며 서로에게 필요한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회복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요즘이다.


송영주 심리상담사/미술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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