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련 "대기오염 측정값 조작 기업체 명단 공개하라"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5 08:47:05
  • -
  • +
  • 인쇄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4일 성명을 내고 "울산 국가산단 입주 기업체 5곳이 측정대행업체와 조직적인 공모로 대기오염 측정치를 조작했다는 사실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대기질 측정값 조작에 연루된 기업체 명단을 공개하고 울산 산단 입주기업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울산환경련은 "2019년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대규모 조작 사건은 모든 국가산단에 대한 대기질 실태를 일제 조사할 기회였지만 당시 울산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실태조사에 의존해 울산 산단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발표했다"며 울산시, 낙동강유역환경청, 검찰이 제 역할을 못했다고 지적했다.

 

울산에서는 지난 2009년 성암소각장 배출값 조작 사건으로 업체 간부 2명이 구속됐고, 2010년 울산 측정업체가 양산지역 기업체 배출값을 조작한 사건이 있었다. 2013년에는 염화수소 방출 수치를 조작해 4명이 실형을 받았다.

 

환경련은 "일련의 조작 사건 이후 아날로그 통보 방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등 시설 개선과 관리 및 통제 방식 변경 등 대책을 강구했다고 했음에도 또 다시 조작 사건이 발생한 것은 관리 감독 체계에 총체적 부실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기질 측정값 조작 업체는 형사처벌 외에 측정대행업에서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종호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경제

+

사회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