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경찰 베네수엘라 대사관 불법 침입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19-05-15 0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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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사관 점거 농성 강제해산 시도

5월 13일 월요일 오후 미국 워싱턴의 경찰이 베네수엘라 대사관 점거 농성을 해산하려고 시도했다. 경찰은 대사관 관저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퇴거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농성을 주도하는 국제 여성 반전단체인 코드 핑크(Code Pink) 활동가들은 대사관 밖의 지지 대오와 함께 농성 해산에 저항하고 있다.


워싱턴 경찰은 제목이나 서명자도 없는 문서를 낭독하고 강제해산에 돌입했다. 이 문서는 카를로스 베키오가 합법적 베네수엘라 정부에 쿠데타를 주도한 후안 과이도의 “대표”라고 인정하면서 베키오의 요청으로 대사관 내부의 모든 인원을 퇴거시키겠다는 취지로 작성됐다. 이 퇴거 명령을 거부하는 경우 연방법과 콜롬비아 특별구 법령 위반 혐의로 체포해 기소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같은 미국 경찰의 강제퇴거 시도에 대해 대사관 안팎의 활동가들은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경찰이 제시한 문서가 어떤 공식 서명도 없는 불법문서이며, 강제퇴거는 비에나 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코드 핑크는 조디 에번스와 미디어 벤자민 등 유명한 여성 활동가들이 미국 정부의 전쟁 도발에 항의하기 위해 만든 단체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과의 외교를 단절하면서, 반정부 세력의 대사관 불법점거를 막고 미국 정부의 부당한 베네수엘라 개입을 막기 위해 코드 핑크 활동가들이 베네수엘라 대사관에 들어왔다.


그러나 미국 내 과이도 지지세력이 미국 정부의 비호 아래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미국의 개입과 반정부 쿠데타를 비판하는 시위대에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미국 정부는 5월 8일에는 전기, 5월 11일에는 물 공급까지 차단했고, 음식물 반입까지 금지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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