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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도 학생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 고교의 학생 인권 침해 사건이 신호탄이 되었다. 그리고 울산학생인권조례안 제정에 대한 찬성과 반대 공청회가 열렸다. 이 두 공청회를 둘러싼 논란은 시민들의 학생 인권에 대한 관심을 배가 시키고 있다. 지난 9월 2일 울산교육청 주관으로 울산...    이호중 매곡고 교사/2017-09-20  
요즘 듣은 수업 중 이런 것이 있다. 소위 ‘문화재’로 지정된 하나를 선정하여 일반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은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정보들이 정확한지, 충분한 설명을 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최종 목적은 그러한 정보들이 가진 한계점을 최대한 보충할 수 있는 요소를 구성하...    윤지현 전문 기록인/2017-09-20  
19살에서 20살이 되던 1월 1일, 어른이 됐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어른이 된 줄 알았다. 어른은 ‘다 자란 사람’이라는 뜻이다. 몸이 다 자란 지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나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다. 몸은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어른이 된다. 하지만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른이 되는 ...    김민우 울산대 학생/2017-09-20  
얼마 전 부산에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두편의 영화를 보고 왔다. 주구장창 널리 알려진 흥행영화만 상영(뭐, 흥행하는 영화만 상영해서 흥영을 하는 건지, 영화가 좋아서 흥행을 하는 지 알 수 없지만)하는 울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영화들이라 멀리 간 김에 두 편의 영화를 봤다. 그런 면에서 가...    이인호 시인/2017-09-20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그 시기만의 특성과 경험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자신과 환경의 첫 조화인 규칙의 발견과 단체 생활에서의 성실성을 경험해야 한다. 중학교 시기에는 교우관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정립해야 한다. 고등학교 시기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    송영주 심리상담사, 미술치료사/2017-09-20  
“태양광이 핵을 만들 수 있습니까! 왜 핵발전소를 없앨라고 합니까!?” 지난 9월 16일 공론화 시민참여단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에서 찬반 측 발표가 있고 난 후 질문을 받는 시간에 한 60대 중년 여성이 한 발언이다. 질문을 하랬더니 자신의 기존 의견만을 길게 늘어놓으면서 결국은 어느...    김형근 울산환경운동연합사무처장/2017-09-20  
온라인저널리즘, 모바일 퍼스트 이런 용어가 등장한지도 시간이 꽤 흘렀다. 실제로 갈수록 많은 미디어 이용자는 종이 인쇄물이 아닌 전자 화면의 기사를 소비한다. 아니, 이미 모바일을 통한 미디어 소비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고, 종이 인쇄물을 소비하는 것은 낯선 행위가 되었다. 지하철에서는 커다...    박대헌 미디어 전공자/2017-09-13  
<2012년부터 사용해온 다이어리, 피처폰, 지금 쓰고있는 스마트폰> 나는 어릴때부터 기계를 잘 다루고 디지털에 친숙했다. 윈도우 95 시절부터 지금까지 컴퓨터를 꾸준히 사용해왔는데 2002년도쯤부터는 컴퓨터 부품들을 하나하나 따로 구입해서 직접 컴퓨터를 조립하고 그 후 관리 또한 스스로 ...    이창수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 강사/2017-09-13  
지난주, 속도위반을 제대로 했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그런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이 나이에 임신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속버스를 타고 먼 곳을 다녀왔다는 얘기다. 속도를 위반했다고, 굳이 ‘제대로’라는 부사를 써서 표현한 까닭은 다른 데 있다. 이야기를 풀어내기 전에 잠...    박기눙 소설가/2017-09-13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가로등/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별이 별하나/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작...    윤지현 전문 기록인/2017-09-06  
우울하고 의욕이 없다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라고 말하는 A가 상담실에 왔다. A는 자신의 분야에서 10여 년의 경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은 오히려 A를 보며 부러워하였다. 하지만 A는 현재 자신의 모습에 갈등을 느끼고 있었다. A의 갈등은 성장과 안정의 두 가지 욕구...    송영주 심리상담사/2017-09-06  
녹음이 짙어지는 날,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남녀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내 앞으로 걸어온다. 두근거림과 떨림, 설레는 싱싱한 호르몬이 두 사람의 손끝에서 스멀스멀 피어올라 한 송이 청춘의 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다. 머리를 맞대고 무어라 소곤거리는 목소리에 알싸한 향기가 묻어난다. 그 향기가 ...    조숙향 시인/2017-09-06  
한 달에 한번정도 제주도에 간다. 장거리 연애와 남자친구의 개인사업으로 인하여 자주 보지 못하지만 옆에 없는 허전함을 참아가며 그를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한 달에 한번 2~3일 머물지만 제주도는 한 달이라는 긴 시간에 대해 보상을 받기에 충분히 매력적이고 여유있는 도시이다. 육지...    진윤화 UTS 개짱이/2017-09-06  
신불산과 가지산을 지나는 낙동정맥(428km)은 호남정맥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환경부 2007~2008년 자연환경조사보고서에서 정맥가운데 ‘자연성이 가장 높고 생태적으로 우수’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자연공원법과 환경부 삭도설치지침에는 이같은 정맥 생태축을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지키라...    윤석 울산생명의숲 사무국장/2017-09-06  
오늘은 어머니 얘기를 해보고 싶다. 어머니는 1924년에 태어났다. 일제 강점기 시절이었고 몹시도 가난했던 시절이었다. 김해 강창마을이라는 전형적인 농촌에서 태어나 시집 갈 때까지 거기서 살았다. 외할머니께서 완고한 남녀 차별 의식을 가졌고 그것은 당시에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위로 오...    천창수 화암중학교 교사/2017-09-06  
지난 6월 19일 낡고 수명 다한 고리 1호기 영구 폐쇄하는 날, 문재인 대통령은 탈핵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탈핵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 노후 원전 수명 연장 중단, 건설 공정 28%의 신고리 5.6호기는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건설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    손종학 전 울산광역시 체육지원과장/2017-08-29  
울산의 지역정치 세력은 최근 신고리 5,6호기 중단과 관련하여 퇴행적 행보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한때 경상도에서는 여당이라면 과메기나 돔베기(소금을 친 상어 고기)가 나와도 의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박근혜를 따르던 수구적 정치 세력이 아직도 지역에서 건재하여, 바뀐 중앙정부나 일반 국...    김연민 울산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교수/2017-08-29  
우리 학교 학생들은 8시까지 등교를 한다. 교문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유도하는 학생부 선생님들 옆에서 등교하는 녀석들을 지켜보고 서 있으면 가끔 재미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머리를 감고 제대로 닦지를 않아 머리카락이 서로 붙어있는 채 오는 녀석들이 여럿 보인다. 가까이 다...    조성철 삼일여자고등학교 교사/2017-08-29  
철없던 사랑을 하느라 봄날이 갔구나. 지독한 사랑이 떠날 적에 세계가 산산조각나는, 해체되는 날들이었다. 뼈와 관절과 무너진 살들은 다시 일어서 재조립이 되었다. 한 시절 사랑의 신선놀음에 빠지다 보니 십 년이란 세월이 스쳐가버린 듯 시간에 정확하게 관통당한 육신의 늙음만 마주하게 되었다....    강현숙 시인/2017-08-29  
복합 쇼핑몰 한 가운데에 수많은 책들이 들어섰다. 그리고 그곳을 ‘도서관’이라고 명명했다. 그것은 정말 이상한 풍경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서관이란 대개 언덕 위 혹은 외진 곳에 있는 건물이었으니 말이다. 언젠가 쓴 글이 떠올랐다. 종로에 있는 어느 서점에 관한 글이었다. 그 서점은 책을 이...    박대헌 미디어 전공자/2017-08-29